'김남국 코인 논란' 후 약세 이어지고 있는 위믹스…돌파구 찾을 수 있을까?

'김남국 코인 논란' 후 약세 이어지고 있는 위믹스…돌파구 찾을 수 있을까?

  • 기자명 박소연 기자
  • 입력 2023.09.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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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사옥 입구의 위메이드·위믹스 로고 / 사진제공 = 연합뉴스 
위메이드 사옥 입구의 위메이드·위믹스 로고 /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위믹스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나온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는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전일보다 0.70% 하락한 약 742.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위믹스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자주 매매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었다. 가격 반등을 보이는 듯했지만, 해당 이슈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해 현재까지 부진한 모양새다.

지난해 말 위믹스는 유통량을 허위 공시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5곳으로부터 상장 폐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지난 2월 16일 코인원에서 거래가 재개됐다. 다시 상장한 이후에는 투자가 집중되면서 한동안 건재한 모습을 보였으니 점점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다.

5월초 김남국 의원의 코인 대량 보유 및 매매 파문이 일면서 가격은 점점 더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발행사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이사는 위믹스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 대표는 전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 3회 위믹스 AMA(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간담회에서 매드엔진에 대한 투자금 회수에 자신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회수금을 위믹스를 바이백(Buyback·재매입) 등 자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매드엔진에 대한 위믹스 재단 지분이 15% 정도 있다. 실제 합병 등으로 상장을 하게 됨으로써 지분가치가 시장 가격으로 확장될 것이고 배당, 지분 매각 등으로 매드엔진에 대한 투자는 회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는 “매드엔진에 대한 투자금이 회수가 되면 그 회수되는 것의 25%는 시장에서 바이백을 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투자 금액은 100억원 정도인데 훨씬 더 가치가 크고 나이트크로우가 글로벌에서 성공하면 그보다 훨씬 큰 금액 회수가 가능하고, 그렇게 되면 바이백 앤 번(Buyback&Burn)을 할 수 있어 위믹스 생태계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사실 투자 안 하면 이런 식의 큰 규모의 투자 회수도 불가능하다”라면서 “큰 규모의 투자 회사가 있어야지만 시장에서 바이백 앤 번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46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5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2% 증가했다. 순손실은 294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회사인 위메이드맥스는 2분기 매출 156억 원, 영업이익 9억 원, 당기순이익 8억 원을 기록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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