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직 떠나며 국토부 직원에 손 편지…“우린 영원한 원팀”

원희룡, 장관직 떠나며 국토부 직원에 손 편지…“우린 영원한 원팀”

  • 기자명 배소현 기자
  • 입력 2023.12.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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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국토교통부 청사에서 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국토교통부 청사에서 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장관직에서 물러나면서 국토부 직원들에게 자필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이날 국토부 직원들에게 서한을 전달하고 “여러분 덕분에 쌓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었다. 이제 국토부 장관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내려놓는다. 그동안 고마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안 그래도 넘쳐나는 업무에 주말에도 이어지는 현장 활동, 매일 아침 일일상황회의까지 여러분들에게 많은 짐을 지웠다”고 말했다.

이어 원 장관은 “그러나 여러분과 함께라면 너무 올라버린 집값 때문에 좌절하는 미래세대, 출퇴근에 녹초가 되는 직장인들의 삶을 하루라도 빨리 나아지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남겨진 과제들은 다음 장관님과 여러분들이 차근차근 잘 해결하리라 기대한다”며 “저와 여러분들은 영원한 국토교통 가족이고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제 가슴에 아픔으로 남아있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국토교통부 청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국토교통부 청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원 장관은 이날 이후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뛰어들 전망이다. 원 장관의 출마지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또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고양갑 등이 꼽힌다. 앞서 원 장관은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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