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서 마시려면 1000원 더 내”…컴포즈커피 가격 정책 논란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매장 이용 때는 음료 당 1000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음료를 주문할 때 매장 이용 시 잔당 1000원을 추가로 받는다.

예를 들어 아메리카노를 주문할 경우 픽업은 1500원만 내면 되지만, 매장에서 이용 땐 1000원이 추가돼 2500원을 받는다.

배달의민족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아메리카노 기준 500원이 더 비싸다. 배송료는 별도로 책정된다.

이와 관련, 컴포즈커피는 매장 이용 가격이 원래 가격이고, 포장은 1000원 할인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비자로선 평소 알고 있던 아메리카노 가격이 1500원인 만큼, 혼선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컴포즈커피의 가격 정책에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놨다.

일부는 “그럼 처음부터 2500원이라고 적어놓고 광고하는게 맞지 않냐”, “조삼모사 가격으로 유인해서 광고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 “유명인 광고 사용하면 점주나 이용자나 가격인상으로 모두 피해”라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테이크 아웃을 싸게 파는 건데, 왜 반대로 생각하는거냐”, “1000원 더 내도 여전히 다른 매장보다 싸다”, “커피 한 잔 시켜놓고 2~3시간 수다에 시럽 8번 펌핑하는 고객도 봤다”며 이중 가격 정책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