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대한민국은 주적, 전쟁 피할 생각 전혀 없어…초토화해버릴 것”

北김정은 “대한민국은 주적, 전쟁 피할 생각 전혀 없어…초토화해버릴 것”

  • 기자명 배소현 기자
  • 입력 2024.01.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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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사진제공=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 족속들은 주적”으로 단정하며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근 8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우리 정권과 체제를 뒤집자고 피눈이 되어 악질적인 대결사만을 추구해온 대한민국이라는 실체를 이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할 역사적 시가가 도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통신은 김 위원장이 자위적 국방력과 핵전쟁 억제력 강화를 강조하며 남한에 맞설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주요 군수공장들이 중요무기체계 생산에 새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제1선대연합 부대들과 중요미사일 부대들에 대한 신형무장장비 배비 계획을 집행해 나가는 데도 만족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깡패집권세력이 인류의 평화염원에 배치되고 불행을 자초하는 자멸적인 대조선 대결정책의 오유를 깨닫고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 한 정의의 투쟁원칙에 기초한 우리 공화국의 뚜렷한 실천행동은 변함없이 결행될 것”이라고 했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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