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23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전 세계적으로 신규 가입자가 131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가입자는 2억602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870만명을 크게 웃돈 수치다.
넷플릭스는 4분기 미국에서 12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추가하는 데 그쳤지만,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넷플릭스의 전체 가입자 수는 2억6030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수익도 9억3800만 달러(주당 2.21달러)로 직전 년도의 5500만 달러(주당 0.12달러)보다 늘었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337억달러로 전년 대비 12% 급등했다. 지난 2022년 6% 성장한 데 비해 큰 폭으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영업이익도 2022년 18%에서 2023년 21%로 상승했으며, 2023년 현금흐름은 69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넷플릭스가 지난해 새로 도입한 광고 요금제는 전체 넷플릭스 가입 회원은 40%를 차지하며, 일부 광고 시장에서 월 12달러의 베이직 요금제를 폐지할 예정이다.
이 경우 고객들은 월 7달러의 광고요금제와 월 16달러의 광고 없는 요금제 중 선택해야 한다.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금지 조치가 사실상 성공했다는 평가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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