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범 前 홍보수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로 내정

최영범 前 홍보수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로 내정

  • 기자명 최태우 기자
  • 입력 2024.01.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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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태우 기자] KT의 핵심 계열사인 KT스카이라이프의 대표이사직에 최영범(63)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자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최 전 수석은 지난 26일 개최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1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대상자에 포함됐다. 심사 결과는 오는 31일 이전에 발표된다.

정무직 공무원 출신인 최 전 수석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민간 기업인 KT스카이라이프에 취업하기 위해서 공직자윤리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직자는 퇴직 전 5년간 소속됐던 부서나 기관의 업무와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인정되는 민간 분야에 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국내 유일의 유료 위성방송 사업자로, 지난 2021년 HCN을 인수해 유료방송 업계 4위로 올라섰다. 연매출은 1조원대로 KT 계열사 가운데 금융인 비씨카드와 단말 유통 담당인 KT엠엔에스에 이어 3위다.

그간 KT스카이라이프는 정부 주요 인사들이 대표이사 직을 맡는 경우가 잦았다. 지난 2005~2008년 재직한 서동구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에서 언론특보를 지냈다.

후임 이몽룡 전 대표는 이명박 대선 캠프 방송특보를, 이남기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냈다.

한편, KT는 최근 금융통신유통 등 52개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대부분 완료한 상태다. 주요 보직에 내부 인재를 보임시키고,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데 중점을 뒀다.

KT클라우드는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을, KT알파는 박승표 전 CJ ENM TV커멉스 사업부장은 신임 대표로 각각 임명했다. KT DS의 CEO에는 이상국 전 SK C&C 부사장이 취임했으며, KT SAT 대표에는 서영수 전 KT네트워크운용본부장이 선임됐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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