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총 "민노총과 언론노조의 총선 개입을 경계한다"

언총 "민노총과 언론노조의 총선 개입을 경계한다"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2.21 10:24
  • 수정 2024.02.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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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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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얼 기자]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은 21일 "민주노총과 언론노조의 총선 개입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언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힌뒤 "총선을 앞두고 민노총 언론노조의 준동이 심상찮다"며 "뉴스타파로부터 시작해서 방송사와 신문사를 거쳐 인터넷 매체, 유튜브, SNS를 통해 확산되는 뉴스 확산의 경로가 지난 대선 전,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조작 및 대선 개입’ 사건의 구조와 꼭 닮아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대선 6개월전인 2021년 9월 15일. 대가를 받고 김만배와 신학림 사이에 진행된 인터뷰가 대선을 불과 3일 앞두고 뉴스타파에 의해서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 형태로 공개됐다"며 "이후 JTBC를 필두로 지상파 TV와 라디오가 총 출동하고 뒤이어 신문사들이 참전하면서 자칫 대선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었던 가짜뉴스가 온갖 SNS를 통해 유포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진 '쿠팡 블랙리스트'의혹이 이와 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며, 블랙리스트 사건의 정황을 설명했다. 지난 13일 MBC가 ‘쿠팡 기자 블랙리스트’를 단정할 수 없음에도, 현재까지 이 보도가 확대재생산 되고 있다고 꼬집은 것이다. 

언총은 "MBC에 의해서 블랙리스트로 단정 지워진 이 명단은, 2월 18일부터 노컷뉴스와 한겨레,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가 다루고 급기야 YTN이 참전하여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사건’으로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근로기준법이 금지하는 취업방해행위의 증거로 비화됐다"며 "그리고 MBC와 YTN, 뉴스타파의 유튜브가 이 보도를 확대하고 증폭시켰으며 이 영상들은 SNS를 통해 지금도 끝없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총선을 두 달여 남기고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보도행태들은 모두 민노총 노조가 장악하고 있거나, 사실상 민노총의 기관지라고 할 수 있는 매체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는 민노총과 언론노조의 총선개입을 경계한다"며 "만에 하나라도 이번 총선에서 지난 대선전 김만배 신학림 대선개입 사건과 같은 일이 또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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