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 범죄인·종북 바이러스 슈퍼전파자…1 대 1 공개토론 제안”

권성동,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 범죄인·종북 바이러스 슈퍼전파자…1 대 1 공개토론 제안”

  • 기자명 배소현 기자
  • 입력 2024.03.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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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권성동 페이스북
사진제공= 권성동 페이스북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과 자신과의 공통점을 언급한 데 대해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은?”이라며 맞불을 놨다. 이 대표가 주도한 민주당 비례위성정당과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지적한 것이다.

권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저와 김영주 의원의 공통점을 물었다. 저는 즉각 그 답을 드렸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이석기와 공통점을 묻는 저의 질문에는 답을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각각 강원랜드와 신한은행 채용 청탁 의혹에 연루됐던 점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나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신한은행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해 “2014년도에 신한은행에 채용 비리가 언론에 나온 적 있다”면서 “마치 내가 연루된 것처럼 기사가 나왔는데, 관련해서 경찰에서 확인하거나 소환한 적이 없고 검찰 수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권 의원 역시 강원랜드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적 있으나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권 의원은 이 대표의 글이 올라온 뒤 즉각 “잘못된 공천의 피해자이다.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했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질문하겠다.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은?”이라고 역공했다.

권 의원은 이어 “이재명 대표가 답을 못하니, 제가 그 답을 드리겠다”며 “첫째 이재명 대표와 이석기는 범죄인이다. 현재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위증 교사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이석기는 민혁당 사건으로 반국가단체 구성 혐의로 처벌받았고, 통진당 의원 시절 내란선동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둘째, 이재명 대표와 이석기는 자신의 범죄 행위를 부인했다. 이재명 대표는 검찰 출석 당시 파렴치한 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정치 탄압을 운운하며 양심수 연기를 했다. 이석기 역시 ‘국정원의 상상력에서 나온 소설’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셋째, 이재명 대표와 이석기는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종북 바이러스의 슈퍼전파자이다. 이재명 대표는 2010년 성남시장으로 당선될 당시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이었던 김미희와 단일화를 했고, 당선 직후 김미희에게 성남시장인수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길 만큼 정치적으로 긴밀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심지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경기동부연합의 잔당인 진보당과 지역구 단일화, 위성정당 비례대표 연합공천까지 하며 정치적으로 한배를 탔다. 십수 년 전 성남에서 이루어졌던 종북세력과의 비루한 뒷거래를 지금은 전국적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힐책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그리고 이석기는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경기동부연합의 리더이며, 그 조직의 뿌리라고 할 수 있었던 민족민주혁명당 경기남부위원회 총책이었다”며 “이재명 대표님, 제 지적에 동의하는가. 동의를 못 하겠다면 직접 반박하시라. 이재명 대표에게 1:1 공개토론을 제안한다. 서로의 물음에 대한 답을 국민 앞에서 심판 받아보자. 시간과 장소 모두 제가 맞추겠다. 저의 제안에는 조속히 답변해 주시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와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저도 묻겠다. 이재명과 유동규의 공통점은?”이라면서 해시태그로는 ‘계양은 대장동이 아니다’라고 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이 대표와 유 전 본부장 둘 다 해당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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