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얼 기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천 계양을 선거지원에 나선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씨가 시민들에게 인사하던 중 폭행과 협박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원 전 장관은 이천수 씨에게 협박을 했던 남성에 대해 엄정대응 기조를 내비쳤다.
원 전 장관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날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무릎으로 허벅지를 가격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원 전 장관은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원 전 장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천수씨에게 “두고보자"라며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며 협박을 했다. 이에 대해 원 전 장관은 “명백한 범죄”라며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원 장관은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고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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