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VS 민주당+조국당’ 초전접···서울은 與, 경기·인천은 野

‘국민의힘 VS 민주당+조국당’ 초전접···서울은 與, 경기·인천은 野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3.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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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더퍼블릭=최얼 기자]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을 상승세를 나타내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계열 전체를 놓고 보면 초접전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다 의석수가 걸린 수도권별로는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경기·인천은 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9%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2% 순이었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7.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처럼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민주당과 민주당 계열인 조국혁신당 지지율을 더하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조국혁신당은 오차범위내인 1%포인트차로 줄어든다.

4월 총선에서 어떤 정당 지역구 후보자에게 투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치면 국민의힘과 동률을 이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유사한 수치로 집계됐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37%, 민주당은 31%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진보당 1% 순이었는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치면 37%로 국민의힘과 동률을 기록한다. (※해당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4.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는 조사들이 나오지만, 민주당 계열이 모이면 초박빙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국민의힘과 민주당 계열 지지율이 초박빙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최다 의석수가 걸려있는 수도권에선 서울과 경기·인천 간 지지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45%, 24%를 얻은 민주당을 21%포인트 차로 앞섰다. 조국혁신당(5%)과 민주당을 합쳐도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앞선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서울 49석 의석수 가운데 41석을 휩쓸었던 민주당인데, 최근 지지율 격차 대폭 벌어지다 보니 적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사천 논란이 서울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같은 갤럽조사에서 경기·인천 지역 유권자들은 민주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 지역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7%로 30%를 얻은 국민의힘을 앞선 것이다.

경기·인천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이유로는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으로 알려진 4050세대가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이동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를 지냈고, 인천 계양을 현역의원인 것도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란 평가도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포 등 경기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 및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발 등의 공약을 지속적으로 쏟아낸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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