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與 “조국방탄당, 공직을 사익을 위해 이용하겠다는 파렴치”

조국혁신당? 與 “조국방탄당, 공직을 사익을 위해 이용하겠다는 파렴치”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4.03.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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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개원 즉시 고발사주 의혹 및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 딸 논문 대필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할 것이라고 한데 대해, 국민의힘은 12일 “역시 개인의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해 급조된 방탄정당 답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원내에 입성하기도 전부터 법치 무시, 헌법 부정 행태를 저지른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박정하 대변인은 “이재명당으로 전락한 더불어민주당과 ‘방탄연대’를 형성한 만큼, 이에 발맞춰 ‘묻지마 특검법’부터 들이밀고 보면 된다는 심산인가 보다”라며 “민주당은 온갖 꼬투리를 잡아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억지 고발, 탄핵 남용을 일삼으며 국정을 마비시키는 것은 물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인사들의 입바른 소리가 듣기 싫다고 고발 릴레이를 펼치는데 조국혁신당도 이 대열에 동참한 모양”이라고 개탄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무법, 불법, 불공정의 아이콘 조국 대표가 ‘사법정의 실현’이라는 말을 감히 입에 올릴 수가 있는가. 당장 본인의 법원 판결도 무시하고 ‘비법률적 명예 회복’을 하겠다며 정치판에 뛰어든 범죄 혐의자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박 대변인은 “조국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를 저질러 청년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에는 권력을 이용해 친정권 인사(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울산시장 선거개입 공작 사건에도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무엇보다 자녀를 의사로 만들기 위해 저지른 온갖 범죄 행위 등으로 인해 조국 대표는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로, 그야말로 후안무치”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권력을 찬탈한 뒤 이를 이용해 자신의 범죄 혐의를 덮어 보겠다는 정치 술수에 불과하다.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했나? 2심에서 실형 판결을 받은 이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부터가 비뚤어진 특권 의식이며 공직을 사익을 위해 이용하겠다는 파렴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 대한민국의 미래, 국민의 삶을 위해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인가. 국회의원이 되어 봤자, 조국 대표가 기대하는 정치적, 사법적 거래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조국방탄당은 존재 가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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