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00명 늘어난 의대 정원...수도권 20%·비수도권 80% 배정 검토

정부, 2000명 늘어난 의대 정원...수도권 20%·비수도권 80% 배정 검토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3.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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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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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얼 기자]정부가 2025년 의과대학 정원을 수도권에 20%, 지방에 80%로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2000명 증원 규모를 지방에 1600명, 수도권에 400명 배정하는 방안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공동으로 정원배정심사위 운영중이며, 배정기준(비수도권, 소규모대, 지역의료체제 구축 등)과 대학의 제출사항을 점검하는 상황으로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배정심사위를 본격 가동해 속도감 있게 논의해 정원 배정을 확정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의대증원 방안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필수 의료 강화, 거점병원에 대한 지원 강화 등 이른바 ‘빅5’ 병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의료개혁 추진의 일환이다. 

지방 거점대학 의대는 물론 의대 정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의 정원을 늘려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아울러 지역 의료기관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현행보다 대폭 올리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교육부 주도로 의료 개혁 작업의 원칙을 정한 뒤 다음달 마무리할 계획을 갖고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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