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노조, 약 8년만에 민주노총 탈퇴 후 개별 노조 활동...왜?

금감원 노조, 약 8년만에 민주노총 탈퇴 후 개별 노조 활동...왜?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4.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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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을 탈퇴했다.

21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노조는 지난 15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를 탈퇴하기로 의결했다. 금감원 노조가 지난 2014년 민주 노총에 가입한지 8년 만이다. 

이들은 개별 노조로 신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에는 여수신·보험·증권·저축은행 등의 업종이 가입돼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들 금융사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입장인데, 그 과정에서 피감기관과의 이해충돌 우려가 있어 독립성을 확보하고자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창화 금감원 노조위원장은 "(민주노총 탈퇴를 두고) 오랜 시간 고민해왔다"며 "금감원 고유의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같은 사무금융노조 소속의 금융회사 직원 등과 역할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 노조는 다른 상급 단체 가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개별 노조로 활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20년 한국은행 노조도 "상급 단체와 방향성이 맞지 않았다"며 민주노총을 탈퇴한 바 있다. 

 

[사진제공 = 금감원]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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