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10년 동안 포류했던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내홍의 원인이었던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해임이 가결됐기 때문이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소유주 모임인 ‘은마반상회’는 지난 28일 서울 GS강남타워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해 추진위 임원 해임을 단행했다. 해임안은 전체 조합원(4814명)의 과반 이상인 2466표가 찬성을 획득하면서 가결됐다.
이번 주민총회를 개최한 은마반상회는 추진위와 은마소유주협의회(은소협)와 함께 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다.
그러나 그간 반상회와 추진위의 내홍 탓에 재건축 사업은 진척을 보이지 못했었다.
실제 은마아파트는 2003년 12월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승인 후 올해로 18년째 조합 설립도 못한채 사업이 정체 된 상태다. 용적률과 총 가구 수, 임대주택 비율 등 재건축의 밑그림인 정비계획안조차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은마 소유주들은 사업이 답보상태인 이유를 현 추진위의 역량 부족으로 보고 교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추진위 임원 전원 해임이 결정되면서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시각이 커지고 있다.
이미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27억 원대 신고가 거래가 두 차례나 나오기도 했다. 이번에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시세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