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금 평균 3억, 연령대는 20대이하부터 60대이상까지 …중기부 창업기업실태조사 발표

창업자금 평균 3억, 연령대는 20대이하부터 60대이상까지 …중기부 창업기업실태조사 발표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5.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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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창업기업의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이하부터 60대이상까지 창업 연령대도 다양하며, 창업기업의 고용비율 역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2018년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4월 공개된 통계청의 '2018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 데이터를 모집단으로 활용해 추출한 8000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방문면접조사, 응답자 요청시 온라인조사 및 배포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18년말 기준 창업기업은 총 187만 5천개이며, 이들이 2018년 한 해 동안 창출한 고용인원은 304만명, 매출액은 749조 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적용과 활용범위의 확산되면서, 기술기반업종이 전년대비 3만 5천개 증가해 비기술기반 업종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기술기반업종에는 제조업 및 일부 지식서비스업(정보통신, 금융·보험, 전문·과학, 사업교육서비스, 보건·사회복지, 예술, 스포츠, 수상·항공업 등)이 포함된다.

창업기업 대표자 연령대는 20대이하 창업이 전년대비 1만 6천개, 16.6% 증가해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60대이상 창업 또한 전년대비 3만개,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의 고용인원 또한 대폭 상승했다.

2018년말 기준 창업기업의 총고용인원은 304만 1천명으로 전년대비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기반 업종의 고용인원은 149만 3천명으로 전년 143만 4천명보다 약 6만명 증가했으며, 비기술기반 업종은 총고용이 154.8만명으로 조사됐다.

총 매출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창업기업이 창출한 총 매출액을 살펴보면 2016년 679조 1천억원에서 2017년 705조 5천억원, 2018년 749조 3천억원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기반 업종은 251조 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3조원 증가했으며, 비기술기반 업종 총매출은 498조원으로 전년 대비 30조 7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주요특성 또한 확인할 수 있는데, 먼저 창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기업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창업 준비단계에서 창업기업들이 꼽은 주요 장애요인은 ‘자금확보’가 70.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42.5%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 31.9%, ‘생계유지’ 23.2% 순이었다.

창업 실행단계에서 창업기업들의 주요 창업동기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 54.3%,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 42.2%, ‘경제, 사회 발전에 이바지’ 35.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창업시 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3억 1천만원으로 전년 2억 9천만원보다 약 2천만원 증가했다.

창업 성장단계에서 창업기업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체인력의 82.9%로 고용 안정성이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또한 창업기업의 평균자산은 5억1천만원이며, 매출 대비 영업이익은 7.6%, 금융비용은 2.3%, 당기순이익은 4.0%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중기부가 발표한 창업기업실태조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한계점을 보인다.  

중기부는 “이번 조사 결과는 2018년말 기준 자료로 현재 발표시점과 시차가 발생해 시의성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2019년 실태조사는 통계 활용의 시의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기간 및 데이터 분석 과정을 앞당겨 올해 말 공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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