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 회복 기대감에 비트코인 5300만원선 안착 “6000만원 돌파 가능성”

미 경기 회복 기대감에 비트코인 5300만원선 안착 “6000만원 돌파 가능성”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2.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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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3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6000만원을 돌파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5373만 9000으로 24시간 전보다 0.16% 하락했다. 다만 전날 오후 3시께에는 지난달 5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5500만원 대를 돌파했다.

미국의 긴축 예고에 지난달 1월 24일 4000만원 초반대까지 하락해던 것을 감안하면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활력을 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현재의 추세를 유지한다면 본격적인 강세장에 들어설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해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지난 4일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지난달 46만 7000명으로 로이터 예상(15만명)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 12월 고용도 19만 9000명에서 51만 명으로 대폭 상향 조정돼 외신에서는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미 의회에서 추진 중인 가상자산 면세 법안과 기술주들의 호실적 발표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도 소프트뱅크, 월트디즈니, 트위터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도 대체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지표 개선과 주요 기업 실적 호조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긴축에 대한 압박 등을 반영하면서 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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