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생산자물가가 넉 달째 연속 상승했다. 배추, 김 등 농림수산물 중심으로 먹거리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23일 한국은행은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22.46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0.1%) 상승 전환한 이후 올해 1월(0.5%), 2월(0.3%)에 이어 4개월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올라 8개월 연속 상승했다.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값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통상 1~3개월 시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도이체방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금융기관들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올해 12월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들 금융기관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3개월 연속 상승한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전망을 보였다고 보도했다.이는 오는 6월부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양사의 이전 전망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도이체방크는 이날 메모에서 이처럼 금리인하 전망을 수정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오름세,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고위급 인사들이 일제히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내 금리를 인하할 수는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는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단기간에 통화정책을 조정할 필요는 없다고 못 박았다.이번 발언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와 2월의 상승폭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된 후 시장에서 금리 인하 기대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인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10일(현지시간) 미 연준이 공개한 3월 통화정책 의사록에 따르면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참석 위원들은 대부분 이같은 의견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은 강한 경제 모멘텀을 가리키는 지표와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했다”며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강한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1~2회 또는 아예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하는 목소리가 나왔다.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연합뉴스 보도에 다르면 최대 7회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1∼2회 또는 아예 올해 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연준 인사들이 올해 0.75%p 인하할 것으로 예측한 것보다 낮은 수치로, 지난 5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30만 3000건이 증가해 전문가 전망치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과일 가격 상승과 유가 불안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3%대로 나타났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3.1%)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11.7% 오르면서 2021년 4월(13.2%)이후 최대치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의 물가상승률 기여도는 0.86%p로 전월(0.85%p) 대비 오히려 상승했다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4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640∼2,840으로 제시하며 4월 중 2,8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27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4월 전망 보고서에서 "1분기 실적시즌도 우호적일 것이라 4월은 점진적인 지수 상승을 꾀하는 우상향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내 기준금리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하는 등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신호로 마무리됐다면, 향후 5월 FOMC에는 매파(통화긴축 선호) 표현이 등장할 수 있지만 연준의 성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전망 횟수를 종전 4회에서 3회로 수정했다. 이에 오는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시점이 오는 6월에서 7월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17일(현지시간)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메모에서 연준이 오는 6월부터 기준금리를 0.25%p씩 올해 총 3차례에 걸쳐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지난달 연내 인하 횟수를 당초 5회에서 4회로 수정한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미국 도매물가가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오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되고 있다.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상승률을 기록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시장 예상치인 0.2%를 웃도는 수치다.노동부는 PPI 상승분의 약 3분의 2가 상품 가격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상품 가격은 1.2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물가상승 압력 완화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면서 금리 인하 전망도 뒤로 밀리고 있다.지난 13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현지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자체조사한 결과 10곳 중 8곳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2곳은 5월 인하를 전망했다. 지난 달 같은 조사에서 5·6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반반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달 조사에서는 인하 시점이 뒤로 밀렸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에너지와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일반인의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3.0% 수준을 유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왔다.20일 한국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3.0%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월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가 2.8%로 2%대를 기록하긴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난달과 같은 수치로 도출되었는데, 이는 최근 농산물값 급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체감물가가 아직 높기 때문으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미국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종가 기준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 충격에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는데, 엔비디아의 주가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친 덕분이다.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17% 하락한 721.28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가 총액이 1조7820억달러로 집계됐다.반면, 아마존은 전 거래일보다 2.15% 하락한 168.64 달러를 기록했다. 그 결과, 시가 총액이 1조7520억달러로 집계됐다.앞서 엔비디아는
설 명절을 앞둔 가운데 소비자들의 마음이 무거워 지고 있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폭등한 차례상 필수 과일 품목인 ‘금(金)사과’와 ‘금(金)배’에 이어 시금치, 대파 등 성수품 몸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서민들의 체감물가를 끌어올리고 있어서다.급기야 설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농축수산물 가격이 연일 상승해 가계 주름이 깊어지고 있는 판이다. 안 그래도 경기불황과 고물가, 고금리 탓에 지갑 사정이 빠듯해진 소비자들은 힘겨운 명절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거나 소
지난해 말 금융권에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물가상승세 둔화’, ‘낮은 실업률’ 등을 이유로 들며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이다. 이에 다수의 금융기관과 매체들은 올해 상반기부터 연준이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그러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연준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재차 내리며 ‘조기 금리 인하’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날 연준은 성명을 내고 “물가상승률이 정책목표치인 2%로 복귀한다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치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섰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년=10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증가한 수치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 2.4%에서 8월 3.4%로 반등했으며 9월 3.7%, 10월 3.8%, 11월 3.3%, 12월 3.2% 등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다 6개월 만에 2%대로 복귀했다.상승세 둔화에 가장 기여도가 큰 품목은 석유류였다. 1년 전보다 5.0% 하락하면서 전체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지난해 우유 물가 상승률이 10% 가까이 상승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발효유와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도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및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118.13)는 전년 대비 9.9%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음융위기 시기인 2009년(19.1%) 이후 14년 만의 최고였다. 또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3.6%와 비교해도 2.8배 수준이다.우윳값이 급증하자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고물가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이 의류 구매에 지갑을 닫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를 무기로 하는 스파오, 탑텐 등 제조·유통 일원화(SPA) 브랜드는 오히려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파오, 탑텐, 에잇세컨즈 등 SPA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최대의 만족을 얻으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해 경기 불황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모습이다.SPA는 의류기획·디자인, 생산·제조, 유통·판매까지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유류세 인하 조치의 종료 시점이 또다시 다가오면서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 안팎에서는 물가 부담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연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1일 연합뉴스 및 정부 당국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순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의 종료 여부를 결정한다.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 조정을 통해 휘발유에 대해 205원(25%) 인하된 리터(L)당 615원을 부과하고 있다. 경유는 212원(37%) 인하된 369원이다.정부는 지난해 7월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한 뒤 올해부터
가상자산 대장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최근 가파르게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1월 한 달간 20%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한 때 ‘6000만원’ 선을 넘기도 했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7시 17분 기준 비트코인은 4만 3925.05달러(약 5775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는 전일보다 0.58% 상승한 수치다.비트코인은 이날 기준으로 지난 한 달간 24% 가량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는 150% 이상 올랐다.비트코인의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으로 국내는 물론 국외 투자자들까지 혼란을 겪고 있다. 비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국내 아이스크림 가격이 14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4월(26.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아이스크림 가격은 주원료로 쓰는 우유 가격이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우유 물가 상승률은 9월 9.3%, 10월 14.3%, 지난달 15.9%로 매달 치솟고 있다. 지난달 우유 물가 상승률은 2009년 8월(20.8%)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아이스크림뿐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