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저격수’ 김은혜 “李 대통령되면 아찔…상식 회복 위해 尹 뽑아달라”

‘대장동 저격수’ 김은혜 “李 대통령되면 아찔…상식 회복 위해 尹 뽑아달라”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3.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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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잃어버린 5년, 상식과 정의의 회복을 여러분의 손으로 이뤄내 주시라”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밤 SBS 국민의힘 5번째 TV 찬조연설 주자로 나서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며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권력자와 측근들의 부정부패가 없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단장인 김 의원은 대장동이 포함된 성남 분당갑을 지역구로 둬 국민의힘에서 이른바 ‘대장동 저격수’로 통한다.

김 의원은 “원주민들이 밀려난 자리엔 대장동 일당의 돈 잔치가 펼쳐졌다. 원주민들의 정든 땅, 입주민들이 평생 모은 분양대금이 화천대유, 천화동인의 종잣돈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한 인허가 승인권자는 이재명 당시 시장”이라며 “이 후보가 직접 대장동을 설계했다고 고백까지 했는데 이제와선 유동규, 김만배가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까”라며 “불로소득 환수라면서 어려운 이들의 집을 빼앗고 그 자리에 대통령 측근들이 아파트를 지어서 수천억 원의 이익을 거둔다면 아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생기면 ‘나는 몰랐다. 부하들의 일탈이다’ 발뺌하는 사람, 자신을 위해 대장동 과업에 젊음을 바치고 함께 해외 출장까지 동행한 부하의 죽음에 ‘기억나지 않는다’고 모른 척 하는 비겁한 리더를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선택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공사 구분 없이 법인카드로 초밥을 먹고도 죄책감이 없어 보이고,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인 청년을 머슴처럼 고용해도 늘 당당한 사람을 대통령에 뽑아야 하는지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생각해주시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윤석열 후보는 지난 26년간 국민들을 괴롭히고 약탈하는 부정부패와 싸워왔다. 공정과 상식, 희망의 대한민국 반드시 되찾아서 국민 여러분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젠 숨 좀 쉬고 사실 수 있게 해 드리고 싶다. 3월 9일 기호 2번 윤석열 후보의 이름으로 이뤄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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