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화성시·성지와 업무협약…PVC 폐벽지 재활용 시범사업 추진

LG화학, 화성시·성지와 업무협약…PVC 폐벽지 재활용 시범사업 추진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2.06.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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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LG화학은 17일 화성시와 성지 등과 함께 폴리염화비닐(PVC) 폐벽지의 분리배출, 수거,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회사는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버려지는 PVC 폐벽지가 재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대부분 가정에서 도배지로 사용되는 실크벽지는 재생 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지만, 수거 시스템 부재 및 다른 물질과 함께 혼합으로 배출돼 전량 소각되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협약 내용에 따라 화성시는 PVC 폐벽지의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과 확산을 위한 시민 홍보, 교육 및 정책 수립을 추진하고, 공동주택 내 발생한 폐벽지를 수거해 화성시 자원화시설(팔탄면 고주리)에 보관 후 재활용 업체 성지에 인계할 예정이다.

성지는 수거된 폐벽지의 종이층과 PVC 코팅층을 분리하고 각종 이물질을 제거해 종이 분말은 종이몰드·계란판 부재료 등으로 사용하고, PVC 코팅층은 LG화학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PVC 코팅층을 공급받아 자체적인 물성 강화 처방 및 컴파운딩 기술을 접목시켜 고순도의 PCR PVC를 만들고, 바닥재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화성시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에 참여의사를 보인 약 8개의 단지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진행하며, 향후 시범사업 경과에 따라 화성시 전역으로 확대 적용해 나가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사진=LG화학]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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