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찬스’ 정호영 지명 철회할까…권성동 “‘국민 수용성’ 중요“

‘아빠찬스’ 정호영 지명 철회할까…권성동 “‘국민 수용성’ 중요“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5.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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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아빠찬스’ 의혹이 제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당선인께서도 아마 각종 의견이나 여론을 감안해서 적절한 판단을 하시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의 의견을 비공개로 대통령 당선인 측에 전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러 정치상황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석상에서 정 후보가 특별히 불법을 저질렀거나 부당하게 어떤 사안을 처리했다는 결정적 한방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국민 수용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인이 재직하는 학교에 아들과 딸이 정상적으로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신뢰하느냐 신뢰하지 않느냐는 국민 수용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부정적인 국민 여론을 들어 정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윤 당선인에 에둘러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민주당이 인사청문회에 대해서 도가 지나친, 도를 넘는 갑질행위에 대한 국민적 비판, 그리고 총리후보자와 여타 장관후보자를 연계하겠다는 정략 등 정치상황을 고려해서 당선인께서 적절한 판단을 하시리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이 주말동안 정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해 결단을 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당 내에서는 6·1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여론에 등 돌릴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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