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목동 누르니 반포·염창동 ‘쑥’…풍선효과 나타나나

압구정·목동 누르니 반포·염창동 ‘쑥’…풍선효과 나타나나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5.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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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압구정·여의도·성수·목동 재건축 재개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자 인근 지역인 반포동과 염창동 등에서 매수세가 치솟고 있다.


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압구정동 인근 서초구 반포동과 목동 인근 강서구 염창동 일대 아파트 거래가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 반포동 대표 단지인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3곳에서 10여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반포동에 있는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이슈를 탄 압구정이 강세를 보이다가 규제로 인해 거래가 막히자 이쪽 신축으로도 알아보는 매수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목동과 가까운 강서구 염창동도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나며 깅세를 띄고 있다.

염창동 동아3차 전용 84.87㎡의 경우 작년 12월 처음 10억원(3층)을 넘긴 뒤 올해 3월 10억8천만원(23층)에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현재 호가는 11억5천만∼12억원으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 27일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서울 4개 지역에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되면서, 규제를 비껴간 인근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편입된 지역은 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발표 이후 일주일간 거래가 활발했으나 규제가 발효된 이후 분위기가 냉랭해 졌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자들의 설명이다.

목동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일주일 동안 거래가 10건 넘게 성사되며 활발한 분위기였는데, 지난달 27일 이후 문의가 뚝 끊겼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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