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4자구도 尹37.4% vs 李33.8%…범야권 尹35.2% vs 洪 40.6% 역선택?

[여론조사] 4자구도 尹37.4% vs 李33.8%…범야권 尹35.2% vs 洪 40.6% 역선택?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1.10.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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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의 4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의 맞대결에선 이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다자구도 지지율과 달리, 범야권 대선후보 경쟁력에서 홍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면서 또다시 ‘역선택’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0월 23~25일 전국의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에 위의 네 후보가 대결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나’고 물어본 결과 윤 후보와 이 후보가 각각 37.4%와 33.8%, 안 후보와 심 후보가 4.2%, 3.5%로 나왔다.

윤 후보는 호남과 경인을 제외한 전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구체적으로 윤 후보는 서울에서 40.5%의 지지율을 보이며 이 후보보다 11.7%p 앞섰다.

또한 대전·세종·충청에선 39.9%, 대구·경북은 50.4%, 부산·울산·경남에선 43.2%를 기록하며 이 후보보다 각각 10.2%p, 33.8%p, 7.4%p 우위였다.

이 후보는 경기·인천(36.5%)에서 윤 후보보다 2.0%p의 차이로 우위를, 광주·전라(58.4%)에서는 46.2%p 높게 나왔다.

윤 후보는 50 대 이상에서 이 후보를 앞섰으나 이 후보는 20~40대에서 윤 후보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5.7%의 지지율을 보이며 이 후보를 29.9%p 차이로 크게 웃돌았고, 50대에선 41.5%를 기록하며 4.2%p 차로 앞서 나갔다.

반면 이 후보는 40대(51.6%)에서 윤 후보를 24.2%p 차로 앞섰고, 20대(25.1%)와 30대(32.6%)에서 윤 후보보다 각각 5.0%p, 3.6%p 높았다.

성별별로는 이 후보는 남성(36.3%-35.8%)에서, 윤 후보는 여성(39.1%-31.3%)에서 앞섰다.

대선 가상 맞대결, 李 32.5% vs 洪 28.6%

국민의힘 윤 후보 대신 홍 후보를 넣고 조사한 4자 가상대결에서는 이 후보와 홍 후보가 각각 32.5%, 28.6%를 기록하며 이 후보가 3.9%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3.9%, 3.8% 순으로 나왔다.

경기·인천(34.8%-32.6%)과 대전·충청·세종(27.9%-22.1%), 전라·광주(58.3%-14.2%), 부산·울산·경남(31.8%-25.3%) 4개권에서 이 후보가 홍 후보를 앞섰다.

홍 후보는 서울(32.6%-26.9%), 대구·경북(33.8%-17.2%)에서 이 후보보다 우위였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가 40대 이상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데 반해 홍 후보는 20~30 세대에서 이 후보를 크게 웃돌았다.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49.8%, 36.0%의 지지를 받으며 홍 후보를 각각 26.3%p, 13.9%p 크게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도 이 후보가 27.8%, 홍 후보가 19.1%의 지지율을 보이며 이 후보가 8.7%p 더 높았다.

반면 20대와 30대는 41.7%, 46.6%가 홍 후보를 지지해, 홍 후보가 17.4%p, 21.5%p 차로 많이 앞섰다.

남성은 홍 후보(34.5%)가 이 후보보다 0.3%p로 간신히 이겼고, 여성은 이 후보 (30.7%)가 8%p의 비교적 큰 차이로 앞섰다.

해당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10월23일(토)부터 25일(월)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휴대전화 9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1001명(총 통화시도 3만 3018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범야권 대선후보 경쟁력, 洪40.6% vs 尹35.2%...역선택 의혹 또다시

한편 국민의힘 내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홍 후보가 윤 후보를 2주 만에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40.6%, 35.2%를 기록하며 두 후보의 격차는 5.4%p인 것으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2주전보다 0.9%p 오른 데 그친 반면 홍 후보가 무려 10.7%p 상승하며 윤 후보를 앞섰다.

홍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에서 서울 43.2%, 경기·인천 41.4%의 지지율을 보이며 윤 후보보다 각각 7.3%p 우위를 점했다. 전라·광주(48.6%), 부산·울산·경남(43.9%)에서도 윤 후보에 비해 29.7%p, 5.4%p 웃돌았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 46.5%, 대전·세종·충청 38.3%, 강원·제주 33.1%으로 집계돼 3개권에서 홍 후보보다 각각 11.1%p, 8.2%p, 0.8%p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홍 후보가 20대(55.0%), 30대(54.4%), 40대(41.7%)에서 윤 후보를 각각 32.9%p, 30.6%p, 16.4%p 앞섰다. 윤 후보는 50대(42.0%) 60대 이상(50.8%)에서 7.3%p, 22.6%p 우위를 보였다.

성별별로는 남성은 홍 후보의 지지도가 47.7%로 윤 후보보다 16%p 차로 크게 앞섰지만 여성의 야당 대선후보 경쟁력에서는 윤 후보가 38.8%로 홍 후보보다 5.2%p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만 따로 떼어내 보면 윤석열 후보가 54.2%로 홍준표의 36.8% 지지율을 여전히 크게 압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처럼 4자 구도에선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지지율에서 앞서는 반면, 범야권 대선후보 경쟁력 조사에선 홍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서면서 역선택 의혹이 또다시 불거지는 분위기다.

윤석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 후보에게) 15% 정도 역선택이 있다는 게 여론조사 데이터로 객관적으로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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