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 금품 제공 혐의 받는 자칭 수산업자와 과거 식사…자택에 선물도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4 10: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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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현직 부장검사와 경찰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수산업자가 과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소개받아 식사를 하고 자택으로 선물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자 MBC뉴스데스크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자칭 수산업자라고 주장하는 김 씨는 116억원대 투자사기 등 혐의로 구속돼 송치 전 경찰에 박 원장과 관련한 내용을 진술했다.

김 씨는 한 정치권 인사의 소개로 박 원장과의 식사 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으며, 자신의 비서를 통해 박 원장 자택에 수산물을 선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씨는 “아나운서나 가수, 연예계 관계자들에게도 고급 수산물을 선물했다”고도 했다. 다만 선물을 전달한 정확한 시점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원장 측은 “전직 동료 국회의원 소개로 김 씨를 만났고, 이후에는 만나지 않은 것 같다”며 “김 씨에게 선물을 받은 것은 맞지만 김 씨의 이름도, 선물을 받은 시점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씨가 인터넷 언론사를 운영하고 체육계 쪽에서 일한다고 소개받아 덕담을 건넨 정도였다”면서 “이후 김씨와의 만남도 잊고 있다가 이번 보도를 통해 생각이 났다”고 덧붙였다.

또 “김 씨가 자택으로 선물을 보내왔지만 돌려줄 만큼 고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 씨는 앞서 현직 부장검사와 총경급 경찰관, 전·현직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해 현재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김씨가 금품 제공 대상으로 지목한 대상 중에서는 현직 검사와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경찰은 김 씨가 박 원장 뿐만 아니라 다수의 여야 정치권 인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착수에 나섰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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