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 빚이 1886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 4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던 지난해 9월 말 1878조 3000억원보다 8조원(0.4%) 가량 많은 수치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일컫는 말이다.가계신용에서 비중이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특례보금자리론의 최종 유효 신청 금액이 43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5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29일 판매를 마감한 특례보금자리론의 신청 건수가 총 18만 1971건이었다고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특례보금자리론은 금리 상승기였던 지난해 출시돼 1년 동안 한시 판매된 고정금리 정책 모기지다. 기존 보금자리론과 일반형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의 특징을 통합한 형태였다.지난달 말로 판매가 종료됐으며 정부는 1월 30일부터 6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한 ‘보금자리론’을 다시 내놓았다.특례보금자리론 이용자의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이하 주건협)이 PF 대출금리 인하 등 금융기관의 불합리한 대출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건협은 지난 10일 정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과 관련, 조속한 후속 조치 등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대통령실과 국토부 등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주건협은 "정책 효과의 온기가 지방 주택시장과 중소 주택업체까지 전해져 정부 정책의 목적이 차질없이 달성되려면 법령 개정 등 조속한 후속조치와 함께 실효성 있는 세부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서 전달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최근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청년·노년층을 중심으로 한 1인 가구는 매년 늘어나는 반면 1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오피스텔과 다세대주택 같은 소형 주택 공급량은 급감하는 추세여서 향후 주거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6일 국회도서관에선 주택산업연구원이 주최하고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주관한 ‘청년 등 독신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연평균 6%씩 느는 반면 1인 가구 70% 이상이 거주하는 60㎡ 이하 소형주택 공급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간 연평균 1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가계대출 줄이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잔액이 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0조 3856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전달인 10월 말 686조 119억원이었던 것보다 4조 3737억원 증가한 수치다.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한 것은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주담대 잔액은 526조 2223억원으로 10월 말 521조 2264억원보다 4조 9959억원 급증했다.주담대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NH투자증권은 ‘2024 부동산 시장전망_위기와 기회, 계속되는 동상이몽(同床異夢)’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해당 보고서는 2023년 부동산 시장을 돌아보고 2024년 부동산시장 전망을 담은 보고서이다.2023년 시장 동향은 크게 매매시장, 전세시장, 거래량의 세 가지로 구분했다. 매매시장은 상반기 우려와 달리 1.3 부동산 대책 및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규제 완화로 고점 대비 90~93%까지 회복했고, 전세시장은 2023년 1분기까지도 하락하다가 4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2023년 10월 기준으로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하나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고령층 및 중장년층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주택연금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국민의 주거 행복을 책임지고, 주택금융의 장기적, 안정적 공급을 통한 국민의 행복 증진과 국민경제에 이바지 하고 있는 주택금융파트너로 특례보금자리론, 안심전환대출 등을 공급해온 준 정부기관이다.주택연금은 만55세이상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종신연금수령을 보장하는
[더퍼블릭=김영덕 기자 ]유동수 민주당 원내 정책수석부대표는 지난 16일 민주당 원내정책조정위원회에서 가계대출 신용 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유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가계부채의 총량 증가뿐만 아니라 가계부채의 부실화도 큰 문제”라며 “먼저 제때 가계빚을 못 갚는 연체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다음은 유 의원이 밝힌 모두발언 전문이다.10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 잠정치는 1,882조 9,000 억원입니다. 2022년 12월 말 1,867조원에서 15조9,000억원이 늘어났습니다. 올해 하반기 들어 가계부채 증가가
[더퍼블릭=최얼 기자]가계대출 부실이 한국 경제의 새 뇌관이 될 수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금리가 오르고 있는데도 대출증가세가 꾸준하기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가계부채 양과 질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 예고한 추가 규제도 조기 시행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대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과거 정부에서 유행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듯 돈을 빌린다는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달 가계대출 증가 폭이 월별 기준으로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50년 만기 대출 상품을 막고, 특례보금자리론을 축소하고도 가계대출이 감소하지 않자 결국 은행들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는 상황이다.29일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6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4조 801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말 682조 3294억원 이었던 것보다 2조 4723억원 증가한 수치다.특히
[더퍼블릭=이유정 기자]금리 상승과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등의 여파로 9월 전국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8개월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9월 아파트 상승 거래는 1만466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파트 상승 비중은 47.45%로 전월(47.65%) 대비 소폭 줄며, 8개월째 이어지던 연속 상승 추세가 멈췄다.시장에서 ‘대폭 상승 거래’로 보는 직전 대비 5% 이상 상승 거래 비중도 9월 27.22%로 전월 대비 0.24%포인트 낮아졌다.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민간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해 “금융상식이 있으면 그런 상품을 안 내놓는다고 생각한다”며 비판했다.대출을 늘려서 수익을 늘리려는 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금융당국이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지적한 것이 '책임 떠넘기기'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대출 증가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8월
[더퍼블릭=이유정 기자]고금리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올해 오피스텔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1년 새 반토막난 가운데 공급도 큰 폭으로 줄고 있어 특별한 대책 없이는 내년에도 시장의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최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1~8월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7853건으로, 2021년(4만3124건)과 지난해(3만3939건)에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특히 오피스텔이 밀집한 수도권 거래량은 지난해 1~8월 2만5247건에서 올해는 같은 기간 1만177
최근 인터넷은행은 ‘주담대 블랙홀’로 불린다. 규모가 훨씬 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보다 대출 잔액 증가세가 가파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터넷은행으로 주담대 수요가 몰리는 이유는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금리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인터넷은행에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건전성 지표에도 눈길이 간다. 최근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 증가세는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올해 수도권 오피스텔의 매매·전세 거래의 70% 이상이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27일 연합뉴스와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등록된 수도권 오피스텔 전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 작년과 올해 각각 동일 단지·동일 층에서 거래가 있었던 6596건 가운데 거래가격이 하락한 경우는 4825건으로 전체의 73%에 달했다.지역별로 서울에서 조사 대상 70%가 하락 거래였고, 상승 거래는 18%, 보합 거래는 12%였다.특히 경기와 인천에서도 각각 76%, 74%로 나타났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3%대 주택담보대출이 사라지면서 신규 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6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는 연 4.31~4.79%로 집계됐다. 전월 연 4.25~4.62%보다 상승했다.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연 4.31%로 5대 은행 중 평균금리가 가장 낮았다. 이외에 우리은행 연 4.34%, 농협은행 연 4.37%, 국민은행 연 4.44%, 신한은행 연 4.79%로 집계됐다.지난 6월까지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하락했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례보금자리론까지 금리도 인상되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28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4.33~6.93%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 3.91∼7.02%와 비교하면 상단은 0.09p 하락했지만 대부분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금리가 지난 5월 말 대비 0.42%p 오른 것이다. 이번 금리 인상기 주담대 변동금리는 지난해 11월 말 연 5.67~7.80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정부가 역전세난, 전세 사기 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보증금 반환목적 대출에 한해 규제를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보증금을 반환하기 어려워진 집주인이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최근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임대차시장 대출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이 같은 규제 완화 지원 대상은 신규 전세보증금이 기존 보증금보다 낮거나 후속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전세금 반환이 어려워진 집주인이 대상이다.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에 한해 총부재원리금상환비율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최근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방안’ 특별법을 발의했다. 정부산하 위원회를 만들어 지원 대상을 선별하고, 2년간 한시적으로 경매 우선 매수권, 세금 감면, 저리 대출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특별법에 따르면, 피해자가 피해 주택 매수를 희망할 시 직접 경매 유예·정지를 신청할 수 있다. 거주 중인 주택이 경·공매로 넘어갈 경우 피해자에게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이다.이때 경매를 원하는 피해자는 우선 매수권을 갖고 저리로 낙찰 자금 대출을 지원
[더퍼블릭=김미희 기자] 지난해 ‘빌라왕’과 최근 인천 ‘건축왕’ 등의 전세 사기로 인해 목숨을 끊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가 피해 주택 공공매입 시행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대신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경매에 넘겨진 주택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주고 피해자의 주택 구입 시 대출 기준 완화 및 저리 대출이 추진된다.20일 서울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다음 달부터 전세 계약 만료로 잔여 전세 대출금까지 갚아야 하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10년간 나눠 대출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