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유명 안마의자 세라젬이 안마의자에 합판을 써 놓고 고급 원목을 사용한 것처럼 거짓 광고·판매해 시정명령과 함께 1억2800만원 과징금을 물게 됐다.2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세라젬은 지난 2022년 3월 25일부터 약 1년간 ‘세라젬 파우제 디코어’ 안마의자를 판매하면서 제품의 목재 부분 소재가 캘리포니아산 호두나무(블랙월넛) 무늬목을 접합한 합판임에도 원목을 사용한 것처럼 광고했다.무늬목은 0.2에서 2mm 얇은 목재 마감재다. 합판 등 가공소재에 무늬목을 붙여 원목 분위기가 나도록 하는 것이 원목이
화장품 브랜드 ‘인셀덤’의 인지도가 날이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운영사 리만코리아의 영업 방식이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리만코리아에 대해 다단계판매업자로 등록하도록 시정명령을 부과할 것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리만코리아는 인셀덤 등 화장품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판매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동종 대기업들을 앞지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업체다.하지만 고속성장 이면에는 무분별한 판매원 증량에 따른 다단계 판매 방식이 있었고 이에 따라 대다수의 판매원들은 제대로 된 돈을 벌지 못했다는 논란은 그간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강원도시개발공사가 2021년 6월 발주한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매각 공개입찰 과정에서 KH그룹이 낙찰예정자 및 투찰가격 등을 담합했다고 판단, 시정명령과 과징금 510억원을 부과하고 일부 KH그룹 계열사 및 배상윤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알펜시아 리조트는 강원도가 평창군 일대에 조성한 계절 복합관광 리조트로, 골프장과 숙박시설, 워터파크 및 스키장으로 구성됐으며 소유 주체는 강원도시개발공사다. 강원도시개발공사는 강원도가 100% 출자한 지방공기업이다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대구은행의 불법 계좌 개설 사고에 대한 제재 수위가 내일 결정될 예정이다.16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에 열리는 정례회의 안건으로 대구은행 불법계좌 개설에 대한 제재안이 포함됐다.금융 당국 관계자는 “정례회의 안건에는 제재 안만 포함될 예정이다”라며 “시중은행 전환 안건은 올라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대구은행은 앞서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영업점 56곳에서 직원 113명이 고객 동의 없이 증권 계좌 1600여건을 부당 개설한 사고가 발생했다.영업점 직원들은 고객이 작성한 증권사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고객자금 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직원이 자금집행요청서 및 대출금을 허위로 작성하고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 고객자금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건전성 관리 미흡으로 대손충당금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횡령 소식으로 고객 신뢰에 금이 간 가운데 내부 살림 사정도 좋지 않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지난해 순익이 90%이상 넘게 빠졌다.저축은행 업권 전반이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영향으로 연체율이 상승하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다온건설이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 일부를 하도급 업체에 위탁해 놓고도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하도급거래 공정화 관한 법률 위반으로 밀린 대금과 이자를 지급하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받게 됐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목적물을 인수한 날부터 60일 이내 가능한 짧은 기한으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다온건설이 이 같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앞서 다온건설은 지난 2022년 6월 경북 영양군에서 도급 받은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고객자금 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대손충당금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하고, 고객자금을 횡령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대해 기관 경고, 과태료 2천400만원을 통보했다.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경고, 2명에게는 주의가 전달됐다.한국투자저축은행 직원 A씨는 지난해 4월∼12월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받지 않았지만 요청이 있는 것처럼 자금집행요청서를 허위로 작성, 대출금을 임의로 작성하거나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 고객자금 15억4천100만원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한샘, 현대리파트, 에넥스 등 국내 가구업체 31곳이 지난 10년 동안 아파트 등에 들어가는 붙박이 가구인 건설사의 빌트인 특판(특별판매) 가구 구매 입찰에서 가격 담합 등 공정거래법 위반을 해온 사실이 무더기로 드러났다.이들의 담합 행위는 약 2조원대로, 아파트 분양원가 상승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공정위는 지난 7일 현대리바트, 한샘, 에넥스, 한샘넥서스, 넵스 등 31개 가구 제조·판매업체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31억원 2000만원(잠정)을 부과한다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가맹 희망자에게 제공하는 정보공개서에서 민사소송 패소 판결 사실을 제외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CJ푸드빌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가맹점주 통지 명령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뚜레쥬르 가맹본부인 CJ푸드빌은 부당 가맹계약 해지 등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로 지난 2021년 11월 민사소송에서 패소 확정판결을 받았다.이는 앞서 CJ푸드빌이 지난 2019년 7월 한 가맹점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등을 이유로 가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거짓으로 부풀린 수익률로 가맹희망자를 모집한 김밥·분식 전문점 ‘여우愛’ 가맹본부 퍼스트에이엔티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퍼스트에이엔티의 허위· 과장 정보 제공, 정보공개서 제공의무 위반 등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억50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퍼스트에이엔티는 지난 2019년 10월 김밥‧분식 전문점인 여우愛 가맹희망자에게 개설 관련 상담을 하면서 ▲직영점·가맹점에서 검증된 원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입찰 최저가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 대금을 후려치기한 동원로엑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지난 27일 동원로엑스의 하도금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8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물류사업자 동원로엑스는 지난 2021년 4월 버거킹 물류 하역에 관한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쟁 입찰 시 제시된 최저입찰가(월 7490만8411원)보다 낮은 금액 (월 6958만4500원)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했다.앞서 동원로엑스는 1차 입찰이 참여했던 4개 업체 중 A사를 포함한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류긍선 대표의 1년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분식회계 혐의를 조사해온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2일 류 대표 해임을 권고와 검찰 고발 예고를 담은 조치사전통지서를 보냈지만, 이사회는 류 대표를 재선임하기로 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3개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카카오모빌리티는 순액법에 따라 2023사업연도 재무제표를 작성해 승인을 받았다. 최근 유권해석 기관인 금융감독원의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영·유아용 이유식에 초유분말과 한우 등 원재료 함량을 부풀려 표시해 400억원어치 이상 제조·판매한 식품가공업체가 검찰에 넘겨졌다.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영·유아용 이유식 원재료 함량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 및 광고해 판매한 식품제조·가공업체 A사와 전 대표 B씨, 전·현직 임직원 2명 등은 전날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식약처는 지난 2023년 9월 이유식의 원재료 함량을 거짓 표시해 판매한 혐의로 A사를 적발하고 정확한 위반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디지털피아노 시장 1위 사업자 HDC영창이 자사의 영향력을 악용해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들한테 최저 판매가격을 지정하고, 더 낮은 가격에 팔지 못하도록 할인 경쟁을 막은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적발됐다.18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영창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6000만원을 부과한다.영창은 국내 디지털피아노 시장의 점유율 1위 사업자다. 지난 2022년 기준 디지털피아노 시장 상위 3개사 중 점유율은 47.2%로 가장 높았다. 제조사 가운데 국내사로는 영창을 포함해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건설사를 상대로 경쟁 사업자와 거래를 끊도록 강요하고 공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은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울산건설기계지부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 받았다.15일 공정위에 따르면, 건설노동조합 울산건설기계지부가 건설사 등에 조합 소속이 아닌 곳과는 거래하지 말 것을 강요한 행위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4300만원을 내게 됐다.공정위는 전날 울산건설기계지부에 대해 ▲건설기계의 임대료와 그 지급기일을 결정한 행위(시정명령) ▲구성사업자의 건설기계 배차 및 대여를 제한한 행위(시정명령) ▲건설사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확률형 유료 아이템 확률 조작 사건으로 116억원의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넥슨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후폭풍이 거세다.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이용자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피해 보상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앞서 넥슨은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을 몰래 조작해 소비자 기만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최근 확률 조작 사건 관련, 피해자들의 역대 최대 단체 소송 진행에 이어 한국소비자원도 직접 피해자를 모집하고 집단분쟁 조정 추진에 나섰다.정부 또한 확률형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김포시는 해빙기를 맞아 지난달 19~23일 총 5일간 관내 대형 건축공사장 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해빙기 점검계획에 따라 시 자체적으로 실시했으며 주변 지반 이상 유무, 비탈면 붕괴 이상, 주변 배수로 상태 등 ‘해빙기 건설공사 등 안전점검표’를 기준으로 점검했다.또한 발견한 지적사항에 대해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했으며, 추가적인 보완 사항은 건축관계자에게 시정명령 등을 통해 보완조치 할 예정이다.시 담당자는 “해빙기에는 지반이 약해져 건축공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이자 ‘기업 파수꾼’이라고 불리는 MBK파트너스가 최근 10여년간 사들였던 국내 유통기업들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 가운데 MBK가 투자한 치킨프랜차이즈 bhc는 MBK가 투자한 이후 실적은 성장한 반면 경쟁사와 소송, 가맹점주 상대 갑질 등 수년째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해엔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폭리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국정감사 이슈가 되기도 했다.국내 대형마트 중 하나인 홈플러스도 MBK로 넘어간 지 9년째이지만, 직원과 점포는 대폭 줄고 실적도 악화하면서 기업가치도 떨어지고 있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천안·아산지역에서 레미콘을 제조·판매하는 18개 사업자 등이 중소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레미콘 판매가격과 물량을 담합한 행위로 25일 과징금 6억7000만원을 물게 됐다.중소건설업체를 상대로 레미콘 판매가격과 물량 배정을 담합한 천안·아산 지역 18개 업체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천안 아산지역에서 레미콘을 제조·판매하는 18개 사업자와 천안아산레미콘협의회에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6억7000만원을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 2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가맹 점주가 코로나19 시기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인데도 심야영업을 계속할 것을 강제한 이마트24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이마트24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심야영업을 강제한 것에 대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경고, 과징금 1억4500만원을 부과한다고 2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마트24 가맹점 2곳은 2020년 9과 11월 코로나19 여파로 3개월간 심야시간대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가맹본부에 영업시간 단축을 서면으로 요구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