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원 대표이사 등 전·현직 임직원들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KG모빌리티가 최근 사의를 표한 정 대표와 선을 그으면서 경영 리스크를 부정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피의자들의 추가 범행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망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각에서는 과거 피의자들이 받았던 횡령 의혹에 대해 재수사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쌍용자동차를 인수했던 KG그룹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더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KG모빌리티는 연말부터 차량 판매 부진 여파로 다시금 적자를 기록하면서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2020년 10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 당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검언유착 사건 수사지휘권 발동은 윤석열 총장이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비호하려 했기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그러자 윤석열 총장은 “전 한동훈을 비호할 능력도 없고 인사권도 없고, 밖에서 (저보고)다 식물총장이라고 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당시 추미애 장관은 검언유착 사건 관련 검찰총장을 수사 지휘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는데, 박범계 의원은 수사지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시작된 의정 갈등이 장기화 국면을 맞이하면서 제약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원내 처방 의약품 매출 하락, 임상 시험 환자 모집 감소 등 여파로 실적이 감소가 현실화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증원 발표 이후 의정갈등이 격화되면서 대형종합병원 등을 중심으로 매출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전공의 파업으로 환자 진료와 수술 건수가 감소하면서 항생제와 수액제, 주사제 등 원내 의약품 매출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제약업계는 그간 종합병원
DGB금융지주가 이달 내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황병우 대구은행장을 지주 회장으로 공식 선임할 전망이다. 최근 DGB금융은 차기 회장 후보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을 단독 추천했고, 황병우 내정자는 이달 개최될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황 행장은 ‘내부 출신’ 으로 회사 내부 사정에 밝은 만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이며,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다만 DGB금융이 ‘일보전진’ 하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 및 내부통제 강화 등 산적한 과제들을 먼저 손보는 것이
[더퍼블릭=최얼 기자]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을 상승세를 나타내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계열 전체를 놓고 보면 초접전인 것으로 분석된다.최다 의석수가 걸린 수도권별로는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경기·인천은 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9%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 수주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수도권의 수주 감소율은 지방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택공급 ‘적신호’가 켜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는 양상이다.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2023년 지역별 건설 수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특히 수도권에서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수도권 건설 수주액은 86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줄었다.수도권 건설 수주액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황병우 현 대구은행장이 추천되면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앞서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2일 차기 회장 후보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을 추천했다.회추위는 황 회장 후보자에 대해 "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고,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이어 "황 후보자는 DGB금융지주의 시중지주(시중은행)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DGB금융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과중한 스트레스와 잦은 야식, 맵고 짠 음식 등은 현대인의 위장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스트레스성 위염부터 만성 위염, 위궤양 등 각종 위장병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양배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속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으로 알려진 양배추는 타임지 선정 세계 3대 장수 식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양배추에는 위점막 형성을 위한 호르몬 분비를 도와주는 비타민U가 풍부해, 위벽 보호에 도움을 준다. 이에 현대인들의 위장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요즘, 속 편한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경기도 김포시가 서울시 편입을 위해 행정안전부(행안부)에 건의한 총선 전 주민투표 실시가 사실상 물 건너감에 따라, 김포의 서울 편입을 추진해 왔던 국민의힘에 대한 김포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국민의힘은 당초 김포를 포함해 구리‧하남 등 서울에 인접한 경기지역 도시들을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을 추진해 왔는데, 총선 전 주민투표 실시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국민의힘이 김포시민을 갖고 놀았다’ 등의 불만이 폭발하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서울 지하철 5
대원제약 의약품들이 잇따라 품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포타갤현탁액 제품에서 미생물 한도 초과 등이 적발됨에 따라, 식약처로부터 약 4개월 제조 업무 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로수탄젯정’ 제품이, 5월에는 콜대원키즈펜시럽 제품 제조 과정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돼 식약처로부터 행정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공교롭게도 오너 3세 백인환 경영총괄 사장의 경영이 본격화된 후 대원제약이 사업 다각화를 통해 덩치를 불리는 동안 본업인 의약품 제조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이다. 이에 외형 성장만을 쫒다가 소비자
DGB금융이 대구은행 불법계좌 개설 파문에 이어 김태오 회장의 사법 리스크까지 불거지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이 같은 겹악재 속,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관심이 쏠린다. 지주 회장 개인의 사법 리스크가 시중은행 전환 심사에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이나, 업계에선 시중은행 전환보다 내부 정돈이 먼저가 아니겠냐는 반응이 나온다.당초 대구은행은 올해 9월 인가 신청서를 내고 연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올해가 얼마남지 않은 지금까지도 인가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김태오 회장은 캄보디아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주택사업자들 사이에서 아파트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짙어졌다. 분양가 상승과 고금리 장기화 등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분양에도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83.8)보다 13.4포인트 하락한 70.4를 기록했다.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것이다.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 아래로 내려가면 주택사업자들 사이에서 분양경기에 대한 긍적적 전망보다 부정적 전망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내년 전국 집값이 2% 하락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에는 정책 금융 등 전반적으로 대출이 경직되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주택시장이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시사된 것이다. 전세가격은 매매가격과 달리 2% 상승할 전망이다.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건산연 측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 4분기 보합세를 나타낸 이후 내년에는 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연초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의 하방 압력을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DGB금융지주의 대구은행이 최근 불법계좌 개설 관련 논란이 된 가운데, 시중은행 전환에 다시 속도를 낼 지 업권의 관심이 쏠린다.앞서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 증권계좌 무단 개설 사태의 긴급 검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검사 결과 대구은행 직원들이 202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고객 신청서 사본을 이용해 증권계좌 1천662건을 부당 개설한 것으로 확인했다는 것이다.불법계좌 개설 파문이 일기 전, 업계에서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예비인가 절차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은행업 인가 지침에 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견기업집단의 내부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견기업 사이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공정위는 그간 대기업집단 위주로 ‘총수일가 사익편취’와 일감 몰아주기 등을 감시해왔지만, 이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분위기다.이런 가운데, 국내 중견 자동차 부품기업 성우하이텍그룹이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이어가면서 공정위의 조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성우하이텍그룹은 상장기업인 성우하이텍을 제외하면 계열사와 지배회사의 지분 대부분을 오너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회사와 성우하이텍이 과도한 내부거래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주택착공 실적이 목표치의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착공은 0건으로 집계됐다.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착공 실적이 목표치의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착공은 0건으로 집계됐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민기 위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착공 건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착공목표는 2만1509호가구지만 9월 기준 1147호 착공에 그친 것으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최근 5년간 80대 이하에서 20대 당뇨·고혈압 환자가 절반 가까이 급증해 증가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대 우울증·불안장애 환자도 절반 넘게 늘어나 증가율 1위를 기록, 청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만성질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당뇨병 치료를 받은 20대 환자는 4만2657명으로 2018년(2만8888명)보다 47.7% 증가했다.같은 기간 전체 당뇨병 환자 증
최근 인터넷은행은 ‘주담대 블랙홀’로 불린다. 규모가 훨씬 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보다 대출 잔액 증가세가 가파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터넷은행으로 주담대 수요가 몰리는 이유는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금리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인터넷은행에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건전성 지표에도 눈길이 간다. 최근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 증가세는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 경색 등으로 인해 국내 건설업체 폐업건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형사에 비해 몸집이 작은 중소·중견업체는 재무건전성의 적신호가 뚜렷해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는 수준까지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폐업을 신고한 건설사(종합·전문공사업)는 총 2536곳으로 집계됐다. 폐업건수는 전년동기(1923곳)에 견줘 31.9% 증가한 수준이다.우크라 전쟁에 따른 원자재가격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자산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인터넷은행 3사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으며, 특히 케이뱅크는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이 사상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18일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를 기록했다.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율은 3개 회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