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얼 기자]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등으로 피해를 본 민간인을 돕고자 200만 달러(27억여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외교부는 19일 이번 지원이 국제기구 등을 통해 이뤄지며 인도주의적 목적에 충실히 사용되도록 관련 기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외교부는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정부는 무력충돌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고 인명피해가 멈추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을 준수하며 민간인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민간인 피해가 심화하는 것에 국제사회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사태 해결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수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충돌이 시작된 후 양측 사망자는 이스라엘 1400여명, 팔레스타인 3400여명 등 총 4800여명에 달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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