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전문 채널 YTN 인수전 ‘결과’ 오늘 나온다‥고(故) 문선명 총재 3남 기업도 ‘참가’

보도전문 채널 YTN 인수전 ‘결과’ 오늘 나온다‥고(故) 문선명 총재 3남 기업도 ‘참가’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3.10.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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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공공기관의 YTN 지분 매각에 대해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절차를 중단하고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오늘 인수전의 결과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마감된 YTN 공기업 지분 매각 입찰에는 최종적으로 한세실업, 유진그룹, 글로벌피스재단 등 3곳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입찰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한세실업, 유진그룹, 글로벌피스재단이 이날 오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입찰서를 제출하는 데 이어 같은 장소에서 개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피스재단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창시자인 고(故) 문선명 총재의 3남인 문현진 이사장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간 YTN 인수전에는 중견 언론사와 일부 중견기업 등이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곳은 이들 세 곳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피스재단 외 의류 수출 전문기업인 한세실업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전문기업으로 시총 81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유진그룹은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사업 등 5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다만, 방송업계 일각에서는 이날 유찰될 가능성도 거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8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출한 혁신계획에 비핵심 자산인 YTN 지분 매각 검토와 관련한 내용을 포함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한전KDN과 마사회가 제출한 YTN 지분 매각 계획을 확정했고 지난달 21일 한전KDN·한국마사회는 YTN 지분매각(30.95%)을 공고했다.

한편 이에 대해 20일 언론노조는 공공기관의 YTN 지분 매각에 대해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언론노조는 △삼일회계법인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매각 주관 업무를 모두 맡은 점 △당초 삼일회계법인이 두 공공기관 지분을 별도로 매각해야 한전KDN에 유리하다는 제안서를 내놓고도 이후 한국마사회 매각 주관사까지 맡게 되자 통매각으로 입장을 바꾼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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