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인물’ 한씨, 한국 송환...권도형은 이달 중 인도 여부 결정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인물’ 한씨, 한국 송환...권도형은 이달 중 인도 여부 결정

  • 기자명 신한나 기자
  • 입력 2024.02.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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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측근인 한창준 테라폼랩스 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가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측근인 한창준 테라폼랩스 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가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던 측근 한창준씨가 한국으로 송환됐다.

6일 법무부는 “한씨의 신병을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몬테네그로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았고, 6일 오후 2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씨 송환에 힘써준 몬테네그로 당국에 감사를 표하며 관련 주요 피의자인 권도형도 국내로 송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씨는 권도형씨가 설립한 테라폼랩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후 권씨와 함께 도피 생활을 했다. 사태 발생 이후 한씨와 권씨는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법무부는 체포 직후 이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뒤 실무협의·현지출장 등을 통해 몬테네그로 당국과 협력을 이어왔다.

권씨의 경우 몬테네그로 당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곳으로 송환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권씨 측은 범죄인 인도를 승인한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었다.

권씨의 범죄인 인도 여부는 그의 구금 기간이 끝나는 이달 15일 이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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