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해 기업대출 부실 비율이 크게 오르면서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1%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35조원으로 전년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기간 기업대출 잔액은 138조 1000억원으로 5조원 가량 감소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친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 2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조 3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출채권 연체율은 0.42%로 전년 대비 0.2%p 올랐다.
이 중 가계대출 연체율이 052%로 전년 말보다 0.15%p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작년 말 대비 0.22%p 증가했다.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해 0.74%로 전년 대비 0.5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08%p 상승한 0.37%,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71%p 상승한 0.91%였다.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비율은 1.04%p 치솟은 1.33%였다.
금감원은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급등한 원인으로 부동산 PF 부실 확대를 지목했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2010년 4% 수준까지 오른 뒤 안정화됐으나, 지난해 말 PF 대출 부실 확대로 다시 급등했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저는 “보험사의 연체율 등 대출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