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은행 연체율이 지난 2월에 0.5%대로 오르면서 전년 동월말(0.36%) 대비 0.15%p 상승했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전월 말(0.45%) 대비 0.06%포인트(p) 상승했다.이는 지난 2019년 5월(0.5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은행 연체율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장기평균(0.78%)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2월 중 신규 연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시중은행의 기업·가계주택 대출에 대한 문턱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은행권의 대출태도지수는 -1로, 지난 1분기(-3)보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은행, 신용카드회사 등 204곳의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됐다.금융기관 대출태도, 신용위험, 대출수요에 대한 평가를 가중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를 산출하는 대출태도지수는 양(+)의 값이면 은행권의 대출 태도가 완화되
[더퍼블릭=김미희 기자] 22대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을 거두면서, '횡재세' 도입 논의 재점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횡재세는 지난해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으로 은행의 순이자이익이 직전 5년 평균치의 120%보다 많으면 초과분의 최대 40%를 정부가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당시 정부는 관치금융 논란을 의식해 은행이 자율적으로 상생 금융 지원금을 내는 수준으로 마무리했다.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횡재세 도입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한 바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 9000억원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8조 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6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 3월(-7000억원) 이후 12개월 만이다.가계대출 감소는 주택담보대출의 영향이 컸다. 주담대 잔액은 860조 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늘었다.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KB국민은행에서 대출자 소득이나 임대료를 실제보다 부풀려 적정 수준보다 더 많은 대출을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오후 자체 조사를 통해 두 건의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홈페이지에 공시했다.지난 2020년 8월 말부터 올해 3월 8일까지 대구 A지점에서 취급된 주택담보대출 등 총 111억3천800만원의 가계대출에서 대출신청인의 소득이 과다 산정되는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채무상환 능력 평가 과정에서 담보가 있더라도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대출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2일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50%에서 동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아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하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이 섣불리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두 달 연속 3%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 물가는 11.7%로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지난 2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달 8일부터 금융당국이 개별 금고에 대한 첫 검사를 실시한다.지난 31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함께 오는 8일부터 약 2주간 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를 나간다.검사 대상은 자산 규모가 비교적 큰 개별 금고 4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사는 금융위원회와 행안부가 지난달 맺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금감원·예보·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검사협의체를 구성한 데 따른 것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지난해 말 하락세였던 은행 연체율이 올해 1월 기준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5%로 전달 말(0.38%) 대비 0.07%포인트(p) 올랐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달에 비해 0.08%p 하락한 바 있다.금감원은 "1월 말 연체율은 작년 말 대비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 말(0.46%)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통상 연말에는 은행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해 기업대출 부실 비율이 크게 오르면서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1%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35조원으로 전년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기간 기업대출 잔액은 138조 1000억원으로 5조원 가량 감소했다.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친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 2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조 3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출채권 연체율은 0.42%로 전년 대비 0.2%p 올랐다.이 중 가계대출 연체율이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저축은행업권이 지난해 555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8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결산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은 55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순이익 1조5622억원에서 1년 새 2조1181억원이 감소, 8년간 이어온 흑자 행진을 마감한 것이다.손실발생 주요 요인으로는 지난 2022년 고금리 수신 유치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를 꼽았다. 전년 대비 이자비용이 2조4000억원(약 1.8배) 늘었고,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전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지난 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100조원을 넘어섰다. 주택담보대출이 역대 2월 중 세 번째로 크게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결과다.한국은행이 지난 13일 발표한 ‘2024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00조 3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원 증가했다. 지난 2021년 2월에 1000조원대에 진입한 뒤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하며 3년 만에 1100조를 넘어선 것이다.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하고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지난달 22일 '전원 일치'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여전히 불안한 물가와 가계부채 등을 중요한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긴축 지속의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금리 인하 검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지난 12일 한은이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2월 22일 개최)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당시 회의에서 "물가가 기조적으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목표 대비 높고, 향후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도 적지 않다"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10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는 희소식이 들려왔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월 말 기준 695조 792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보다 4779억원 증가한 수치다.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집계에서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지난해 5월 1431억원 증가한 이후 9개월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대출 종류별로 살펴보면, 먼저 주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 3일 국제금융협회(IIF)가 집계한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4분기 100.1%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전세계 평균인 61.5%보다 1.5배 높은 수준으로 조사 대상국인 세계 33개 국 중 가장 높았다.나라별 순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홍콩(93.3%) ▲태국(91.6%) ▲영국(78.5%) ▲미국(72.8%) 등이 뒤를 이었다.우리나라는 코로나19의 유행이 시작되던 지난 2020년 이후 거의 4년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코로나19와 경기 부진을 대출로 버텨온 자영업자들이 고금리 등으로 한계에 이르면서 이들의 연체액 규모가 1년 새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제출받은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335만 8499명의 개인사업자가 가진 금융기관 대출은 모두 1109조 665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금융기관 대출에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포함된다.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22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저축은행 연체율이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저축은행 신규 대출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지난 3일 박준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축은행 연체율 관리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저축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5.33%를 기록해 1년 전(2.60%)보다 2.73%포인트(p) 상승했다.대출 종류별로 가계대출 연체율은 1.08%p, 기업대출 연체율은 3.84%p 올랐다.높아진 연체율이 저축은행 신규대출을 축소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게 박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시작으로 기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더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스트레스(가산) 금리'로 얹어 대출한도를 더 낮추는 '스트레스 DSR' 규제가 도입됐다.이에 금융소비자가 빌릴 수 있는 대출의 한도가 크게 줄어들게 됐고, 최근 일부 은행이 연초 불어난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금리까지 올리는 상황이라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은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DSR제도가 소비자의 미래금리위험까지 고려하게 되는만큼,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관행’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은행연합회가 29일 2023년 하반기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했다.운영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청건수는 차주 대상 선제적 추가안내, 연말 금리인하요구권 집중 홍보주간 운영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27.8만건에서 139.5만건으로 증가했다.이에 따라 수용건수도 36.1만건에서 38.3만건으로 증가했다. 다만, 신청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용률은 전기 대비 소폭 하락(28.3% → 27.4%)했다.이자감면액은 가계대출의 경우 266억원에서 282억원으로 16억원 증가했는데, 기업대출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해 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과 카드사, 백화점 등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이 1886조 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자 금융당국이 “대출 증가세가 과도한 금융사는 따로 관리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20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가계부채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 빚이 1886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 4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던 지난해 9월 말 1878조 3000억원보다 8조원(0.4%) 가량 많은 수치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일컫는 말이다.가계신용에서 비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