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유가 치솟고 안전자산 ‘금’ 널뛰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유가 치솟고 안전자산 ‘금’ 널뛰기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3.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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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2일(현지시간) 러시아 공수부대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리코프에 진입했다고 AP통신이 우크라이나군 발표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긴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이라고 일컬어지는 금갓 또한 널뛰기를 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달 28일 보다 배럴당 8%(7.69달러) 급등한 10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시작 후 배럴당 100달러(장중)를 넘겼던 WTI는 3거래일 만에 다시 10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2014년 7월 22일 이후 최고가 마감이다.

이 같은 가격 폭등은 러시아가 세계 3위 산유국이라는 점 때문이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대러시아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이럴 경우 유가가 급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제재’를 본격화 하면 러시아가 이에 ‘맞불’을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이 사용하는 천연가스의 40% 이상이 러시아산이다. △독일 50% △이탈리아 40% 안팎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스트리아·헝가리·슬로베니아·슬로바키아 60% △폴란드는 80%에 불가리아는 전량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금값도 고공행진 중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3%(43.10달러) 치솟은 1,943.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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