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파일에 담긴 김만배의 ‘그분’은 누구?…윤석열 “이재명”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2 19: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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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천화동인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파일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1호는 내 것이 아닌 걸 다들 알지 않느냐.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 것과 관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2일 “대장동 게이트와 더불어민주당의 내부자들은 모두 ‘그분’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재판거래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김만배. 그의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는 발언. 여기서 말하는 ‘그분’은 누구일까”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김만배가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그분’이라며 추측과 여지를 남기는 표현을 쓴 자체가 그렇다”면서 “여당의 대선후보를 추측하도록 암시를 해 검찰과 여권 핵심부를 압박하면서도, 실명은 말하지 않아 보호막을 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보호막을 쳐도 상식을 갖춘 사람들은 모두 ‘그분’이 누구인지 짐작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어 “어제(11일) 말씀드렸다시피 민주당의 지지자들도 그분이 누구인지 안다. 3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표심은 결국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대장동 게이트가 ‘이재명 게이트’라는 사실을 알고 걱정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 풀이했다.

나아가 “여당의 내부자라 할 수 있는 설훈 의원의 발언도 이재명 지사를 그분으로 지목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라며 “그는 민주당 경선 결과를 이대로 확정해 본선을 치른다면 이 지사가 구속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한다. 민주당이 대선에 지게 된다는 것”이라 부연했다.

윤 후보는 “그가 그런 확신을 가진 이유는 ‘결정적 제보자’ 세 명의 제보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제보를 근거로 이 지사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이재명과 함께했던 지난 10년여 그의 인생과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행적은 그 윗선, 즉 그분이 누구인지 말하고 있다”며 “특히 유동규가 추가이익을 환수한다는 조항을 삭제해 성남시가 환수할 수 있었던 이익을 화천대유에 몰아주게 됐다는 것을 다 아실 것인데, 그가 환수 조항을 삭제할 때 7시간 동안, 누구를 만나 무엇을 논의했느냐는 합리적 의심 때문에 ‘유동규의 7시간’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라고 개탄했다.

윤 후보는 “의문의 답은 비교적 간단하다. 그의 윗선인 이재명 지사가 본인이 대장동 개발을 설계했다고 말한 적이 있지 않느냐”면서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 말한 김만배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의 7시간 ▶이 지사는 선거운동 중 구속될 수도 있다고 말한 설훈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민주당의 대선패배를 우려해 3차 경선에서 이재명 완패의 결과를 안겨줬던 민주당 지지자 등 이들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상황인데도 이 지사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을 미개인 취급하며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 괴벨스식 선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이 지사는 본인이 그분임을 고백하고,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자청해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국민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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