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대출 배임사고와 관련해 은행권에 유사사례가 있는지 자체 점검 시행을 지도했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은행권(인터넷은행·국책은행을 제외)에 상업용 부동산과 토지 담보대출의 담보 가치 부풀리기와 관련해 다음달까지 자체 점검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각 은행의 대출 취급건수가 많아 전수조사는 불가능한 만큼 샘플링(사례 추출) 기준은 금감원과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거래내역 점검이 쉬운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상업용 부동산이나 토지 대출의 경우 은행별로 가치 평가 기준과 방식이 다르다.앞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최근 제4인터넷은행 설립 인가에 도전장을 내 민 ‘더존뱅크(가칭)’ 컨소시엄에 신한은행 참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8일 금융권과 여러 언론에 따르면 신한은행 관계자는 “더존비즈온과 오랫동안 협력해 온 만큼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존비즈온 측은 “주요 시중은행, 대기업 등과 지난해 7월부터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조만간 내부적인 조율이 끝난 후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했다.더존비즈온은 지난 4일 인터넷전문은행 신청을 위한 준비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이들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확인됐다.1일 인터넷은행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해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년 836억원이었던 것 대비 84.7% 감소한 수치다.케이뱅크는 “신용대출 등 대출로 인한 충당금 규모가 늘면서 당기순이익도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충당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2927억 원이었다. 전년(1361억 원)보다 115.1% 급증했다.반면 카카오뱅크는 35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26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재산이 각각 30억원, 16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던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전년 대비 약 200억원 감소한 재산을 신고했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자료에 따르면 김주현 위원장의 재산은 지난해 31억 867만원에서 30억 1907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대규모 예금인출(뱅크런) 사태가 발생한 새마을금고에 예금 6002만원을 가입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의 수장으로서
최근 SC제일은행이 정기 이사회를 통해 결산 배당을 의결한 가운데, 지난해 있었던 중간 배당에 이어 실적 대비 배당 성향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외국계 은행의 경우 배당금이 사실상 전액 본사로 보내진다는 점에서 '국부 유출' 논란은 반복돼왔다.여기에 더해, 은행이 국내에서 영업하면서도 사회공헌에는 인색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SC제일은행보다 자신 및 순익 규모가 적은 지방은행보다도 사회공헌비 지출 비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서민 대출 공급’ 측면에서도 소극적인 모습인데,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인터넷전문은행 보다도 공급액이 훨씬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해 금융당국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시중 5대 은행의 과점체계에 균열을 가하고자 은행권 인가 규제를 낮춘 바 있다. 이후 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에 이은 제 4 인터넷은행이 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뚜렷한 경쟁력을 가진 후보군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뱅크 컨소시엄과 한국신용데이터(KCD) 컨소시엄, 소소뱅크설립준비위원회 등 총 3곳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에 참전한 것으로 전해졌다.유뱅크 컨소시엄은 대형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이 합류하면서 이들 세 후보 중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최근 불법 도박 사이트들이 일반 쇼핑몰로 위장해 가상계좌를 발급받아 도박 자금 집금용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자 금융당국이 감독에 나섰다.18일 금융감독원은 은행이 발급한 가상계좌와 인터넷전문은행 모임통장 등이 청소년 불법 도박 및 마약거래 유인 등 악성범죄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가상계좌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선택할 수 있는 결제수단 가운데 하나로 은행과 계약을 맺은 기업의 모(母)계좌를 기반으로 개별 고객에게 임시로 발급되는 가상의 계좌다.구체적으로는 ▲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추진한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상장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18일 케이뱅크는 이사회에서 IPO를 의결하고, 연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주요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고, 각 증권사의 제안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한 바 있다.이번에 상장대표주관사로 선정된 3개 증권사는 케이뱅크와 인터넷은행 업종에
케이뱅크가 지난해 상장을 일시 중단 한 후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업계에선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3년간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평잔 30% 이상'으로 완화한 영향 등이 장기적으로 몸값 산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하지만 케이뱅크는 상장 추진을 중단했던 기록이 있는 만큼 인뱅 전반의 상황보다 내부적으로 실적 성장 및 외연 확장에 집중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특히 인뱅 3사 중 가장 먼저 IPO에 성공한 카카오뱅크, 본격적 상장 준비에 나선 비바리퍼블리카(토스)까지 쟁쟁한 라이벌을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최근 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업계 일각에선 ‘몸값 최대 20조설’이 입에 오르내리지만, 현재 기업가치로는 너무 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비상장 주식거래 시장에서 식총액이 약 30조원에 달할 정도로 상승했지만, 지금은 큰 폭으로 추락했다.한편에선 지난해 IPO시장은 총 85곳의 기업이 새로 증시에 입성하면서 ‘훈풍’이 불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이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토스의 도전이 시장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금융권 최초로 토스뱅크가 외화 무료환전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국내 5대 은행들이 일제히 같은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환전 수수료를 없애는 외환 서비스 상품 출시를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하나은행의 경우 지난 2022년 7월부터 하나금융 트래블로그를 통해 외화 환전 수수료를 면제(현재 26개 통화)하고 있고, 신한은행은 내달 14일 관련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들 은행이 무료 환전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지난 18일 토스뱅크가 “당장의 이익보다 고객에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출시된 직후 차주들의 호응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들이 고객 유치 경쟁을 전개하면서 연 3%대 금리의 대출로 환승이 가능해지자 빚 부담을 줄이려는 차주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다.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출시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12일까지 총 4일간 5657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청이 완료된 대출액은 무려 1조 307억원에 달한다.현재 대출 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83명으로 대출 규모는 약 162억원이다.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은행권에서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이 모습을 감추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혜택이 좋은 ‘파킹통장’에 쏠린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16조7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598조7041억원) 대비 18조439억원(3.01%)이나 확대된 수치다.요구불예금이란, 원할 때 언제든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자금을 뜻한다.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특성상, 시중은행 금리가 오르면 정기예금, 내리면 증권·부동산 등 투자자산 시장으로 이동하는 ‘
현재 국내에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가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점포를 마련하지 않은 채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영업하는 은행으로,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지난달 말 금융권에 따르면 이들 3사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 합은 11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932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25.8% 증가한 수치다. 고금리 장기화로 은행권 실적이 개선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터넷은행들도 전반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다가오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1년8개월 만에 카카오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으로 카카오 그룹 경영진들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특히 카카오그룹의 투자를 담당하는 핵심 임원들이 사건에 대거 연루된 데 더해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계열사들의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그룹 전반에 위기가 감돌고 있다.이번 사법 리스크로 인해 카카오 법인이 제재를 받는다면, 핵심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카카오뱅크의 경영권 마저 흔들릴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급증의 원인으로 인터넷은행의 영업행태를 지적한 이후 인터넷전문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확인됐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이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인터넷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약 24조 954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지난 8월 말 잔액이었던 23조 3829억원보다 7125억원 증가한 수치다. 증가폭 기준으로는 지난 2월 3086억원 증가한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작았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올해 9월 말 기준 24조를 넘어섰고, 이자 수익도 높아 중·저신용대출 공급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뒤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16일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총이자수익은 9천593억원으로, 이중 33.8%인 3천245억원이 주택담보대출 이자수익으로 집계됐다.카카오뱅크의 총이자수익에서 주담대 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연도별로 보면 ▲2020년 상반기 12.8%(376억원)에서 하반기 13.8%(
최근 인터넷은행은 ‘주담대 블랙홀’로 불린다. 규모가 훨씬 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보다 대출 잔액 증가세가 가파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터넷은행으로 주담대 수요가 몰리는 이유는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금리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인터넷은행에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건전성 지표에도 눈길이 간다. 최근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 증가세는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내 은행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시중은행과 KDB산업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22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금리인하요구권 공시자료 분석 결과 2023년 상반기 기준 가계대출 대표주자인 KB국민은행과 기업대출 대표주자인 KDB산업은행의 이자감면액이 각각 11억원(가계 10억, 기업 1억), 21억원(가계 0억, 기업 21억)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023년 1분기 기준 KB국민은행은 가계대출 잔액 162조원(전체 890조원), 가계대출 점유율 18%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자산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인터넷은행 3사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으며, 특히 케이뱅크는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이 사상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18일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를 기록했다.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율은 3개 회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