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알박기 인사’논란 농어촌 公…16일까지 국세청·감사원조사 받는다

文정권 ‘알박기 인사’논란 농어촌 公…16일까지 국세청·감사원조사 받는다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12.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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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정부의 '알박기 인사'라고 지목한 한국농어촌공사가 대규모 감사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뿐 아니라 국세청도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전남 나주에 본사를 둔 농어촌공사의 세무조사가 광주지방국세청이 아닌, 부산지방 국세청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띈다. 세무조사와 감사는 오는 16일까지 예정돼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희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근거로 “감사원이 농어촌공사에 대해 지난 8월31일부터 시작된 ‘재무건정성 관리 및 경영관리 실태’등의 감사를 포함한 5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중 실지감사가 이미 진행 중인 감사만 4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재무건전성 관리 및 경영관리 실태 등의 감사'는 농어촌공사 전 부서를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연장 진행 중이다. '어촌뉴딜 300 추진'과 '신재생에너지 추진 실태' 등은 문재인 정부의 역점사업이다.

감사원 뿐 아니라 부산지방국세청도 농어촌공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부산지방국세청은 지난 9월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일정으로 농어촌공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전남 나주에 본사를 둔 농어촌공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지역과 제주지역을 관할하는 부산지방국세청에서 맡았기 때문이다.

김회재 의원은 "사정기관들이 전 정권 인사 사퇴 압박에 나서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결론을 정한 정치보복이자 직권남용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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