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또’ 사망사고, 올해만 4번째…안전대책 마련 시급

현대건설 ‘또’ 사망사고, 올해만 4번째…안전대책 마련 시급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8.06 17: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현대건설 경기도 고양 오금동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건설 현장에서의 사망사고는 올해 벌써 4번째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경찰과 고양시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오금동 힐스테이트 라파이노 삼송타운하우스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굴착기 버킷에 깔려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우수관 매설작업 중 2m 깊이의 구덩이에서 작업하다 굴착기 버킷과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순간 현장에는 안전관리자와 신호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안천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어서 자세한 경위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작업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벌써 4번째다.

지난 1월 29일 경기도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노동자 추락사망사고가 일어난 데 이어 3월 11에는 충남 서산 현대케미칼 대산공장 내 HPC 프로젝트 건설현장에서 빔(철제 구조물)이 넘어져 끼임 사고로 노동사가 숨진 바 있다.

5월 27에는 인천 주안1구역 주택재개발 현장에서 노동자가 떨어지는 돌에 맞아 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노동부는 지난 6월, 현대건설에 안전보건관리 체계 진단 등 특별감독을 단행했다.

감독 결과에 따르면 현대건설 본사와 전국 건설현장에서 과태료 및 시정조처, 사법 조처 등 301건의 법을 위반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번에 또 사망사고를 내면서 현대건설의 안전관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