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4000만원 할인을?”…수입차 3사, 연말 앞두고 파격 할인 경쟁

“벤츠가 4000만원 할인을?”…수입차 3사, 연말 앞두고 파격 할인 경쟁

  • 기자명 최태우 기자
  • 입력 2023.11.14 10:57
  • 수정 2023.11.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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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더 뉴 GLE 400e 4MATIC [사진제공=연합뉴스]
벤츠 더 뉴 GLE 400e 4MATIC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벤츠 코리아와 BMW 코리아, 아우디코리아 등 이른바 국내 ‘수입차 3사’가 연말을 앞두고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단행하고 있다. 할인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벤츠까지 이번 할인에 동참하면서 예년보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자사의 고급 전기차를 대폭 할인 판매하고 있다. 차량 가격만 1억6390만원에 달하는 대형 전기 세단인 EQS 450+는 23.2% 할인한 1억259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현금 할인가는 3800만원에 달한다. EQS 450 4MATIC 모델은 22.1% 할인(4200만원)한 1억4800만원에 판매 중이다.

벤츠는 자사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E클래스 역시 공격적으로 할인하고 있다. 벤츠는 정가 8640만원 디젤 세단인 E 220d 4MATIC AMG 라인을 16.2%(1400만원) 할인한 724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1억1570만원)도 15% 할인하면서 9834만원에 판매 중이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이번 벤츠의 할인이 이례적인 만큼, 경쟁사인 BMW와의 판매량 1위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벤츠는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줄곧 사수해오고 있지만, 올해 10월까지 판매량은 6만988대로, BMW(6만2514대)보다 1526대 뒤지고 있다.

이에 질세라 BMW코리아 역시 3시리즈 등 주력 모델을 바탕으로 연말 할인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BMW는 이달부터 320i P2-2 모델을 정가인 5680만원에서 19.9% 할인(1130만원)해 455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120i 스포츠 P2 모델을 26.4%(1250만원) 할인해 3480만원에 판매 중이며, 이 모델의 할인율은 이달 수입차 업계에서 최고 수준이다. X2 xDrive 20i M 스포츠 P2-1은 25.2%(1500만원) 할인을 적용해 446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국내 수입차 판매량 3위인 아우디 역시 4위인 볼보의 판매량을 견제하기 위해 할인 경쟁에 동참했다. 아우디에서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 모델은 S5 쿠페 TFSI로 정가 9029만원보다 26%(2345만원) 할인한 668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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