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14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4.5%로, 수신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는 각각 연 4.0%, 연 4.7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이후 지난 10월 처음 동결한 데 이어 이번에도 그대로 유지했다.
ECB는 성명을 통해 “최근 몇 달 동안 물가가 하락했다”며 현재 주요 정책금리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면 중기 목표치인 물가상승률 2%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내년도 물가상승률 전망은 3개월 전 기존 전망치(3.2%)보다 낮은 연평균 2.7%로 하향 조정했다. 2025년과 2026년 물가상승률은 기존 전망치와 동일한 각각 2.1%, 1.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는 단기간 완만하게 유지되다가 물가 안정과 실질소득 증가, 역외수출 개선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평균 0.6%로 예상되는 경제성장률은 내년 0.8%로 소폭 상승한 뒤 2025년과 2026년은 모두 1.5%로 훌쩍 오른다는 게 ECB가 이날 내놓은 계산이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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