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예정대로 오는 25일부터 사직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는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다만 병원은 당초 지난 2월 전공의 1만여 명이 집단 이탈로 인해 수백억원의 적자폭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형 병원의 평균 입원 환자 수는 파업 이전의 70~9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전공의 사직 사태 발생 직후인 올해 2월 마지막 2주부터 지난달까지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곳의 전체 수입은 지난해 2조6천645억원에서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정부가 2000명 의대 증원에 대해 양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의료계에서는 의대 정원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의정갈등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전공의가 떠나면서 수입이 줄어든 대형 병원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를 예고했던 대학병원 교수 일부가 최근 격무를 호소하며 외래 진료 축소 등에 나서고 있다.이런 여파로 각 대형 병원들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앞서 국립중앙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의료원 등이 모두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더퍼블릭=최얼 기자]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전환하려는 정부 방침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대형마트 규제 개혁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2대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사실상 입법권을 가져갔기 때문이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새벽배송과 평일 의무휴업일 전환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됐지만, 21대 국회가 내달 종료돼 자동 폐기를 목전에 두고있기 때문이다.대형마트 규제를 풀기 위해서는 유통법을 개정해야 한다.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이 전공의 이탈에 따른 경영난으로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달 19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 대상자는 올해 연말 기준으로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들이다. 의사는 제외된다.수도권 대형병원인 빅5 중에서 이번 의료공백 사태로 인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서울아산병원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나며 지난달 15일부터 비상운영체제를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난 락앤락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이에 락앤락을 이끌고 있는 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의 시름도 날로 깊어지고 있다.인수 후 통상적으로 5년 내에 구조조정과 회사가치 실행(배당금 증액)을 한 뒤에 엑시트(EXIT)하는 것인 사모펀드 업계의 관행이지만 부진한 수익성 탓에 원금 회수에 제동이 걸리면서다.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피너티는 최근 투자 손실 줄이기에 나섰다. 전방위적인 구조조정 행보를 보이며, 중국 등 해외 법인 일부를 정리해 인력을 줄이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매각 작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국내 이커머스 업체 11번가가 전방위적인 비용 감축 작업에 들어갔다. 희망퇴직에 이어 물류센터 업무 자체를 소화하는 등 자구 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서는 모습이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그간 용역업체를 통해 처리해오던 물류센터 관련 업무를 자체적으로 소하하고자 일부 내부 인력을 전환배치했다. 이는 외주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전환 배치 통보를 받은 인원은 50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11번가 측은 비용 절감과 인력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대형마트 1위 업체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실적부진을 겪어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점포별이 아닌 전사적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1993년 설립된 이래 처음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희망퇴직 신청자에겐 월 급여 24개월 치의 특별퇴직금과 2500만원의 생활지원금 등을 지원하며, 직급별 1000만원~3000만원의 전직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기한은 오는 4월 12일까지로 기본급 급여 40개월치에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약 1억2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은행원의 연봉은 여성보다 평균 3000만원 이상 많아 1억3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19일 4개 시중은행(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억1275만원)과 비교해 2.9% 늘어난 수치다.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1억2000만원), 하나은행(1억1900만원), 신한은행(1억1300만원), 우리은행(1억1200만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SC제일은행·한국씨티은행 등 주요 외국계 은행이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약 3천900억원의 배당금을 본국에 송금하기로 한 가운데, '국부 유출'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을 주주와 나누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배당금이 사실상 전액 본사로 보내진다는 점에서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15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500억원 규모의 결산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SC제일은행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2천억원의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지난해 5대 은행의 전체 임직원 수가 1년 전에 비해 다소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비대면 업무 증가와 맞물려 비용 절감 측면에서 직원 수를 줄여나가되 일부 비정규직을 늘려 고용 유연성을 높이는 추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풀이된다.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3분기 말 총임직원 수는 7만3천8명으로, 2022년 3분기 말(7만3천662명)에 비해 0.9% 줄었다.5대 은행 가운데 가장 임직원 수가 많은 국민은행이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하나증권이 지난해 4분기 국내 금융 지주사들의 추정 순이익이 약 2조2천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1.9% 줄어든 규모다. 22일 최정욱 연구원은 이같이 분석하면서 "민생금융지원 방안에 따라 은행들이 4분기에만 약 1조4천억원의 비용을 인식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약 3천100억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해외 대체 자산 평가손 인식과 담보대출 LGD(부도시 손실률) 상향 및 부동산 PF(프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위기 극복’을 올해 화두로 제시했다. 업계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 부진과 고금리 부담, 저조한 투자심리, 공급망 불안 등 외부요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데 이어 올해도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한국바이오협회장인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바이오협회 신년사에서 “어려운 시기를 지나 새해를 맞게 됐는데, 올해 역시 쉽지 않으리라 예상된다”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서로 단결해 조금 더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도 신년사에서
지난해 유통기업들이 꼽은 업계 최대 화두는 ‘소비심리 위축’이다. 국내 유통사들은 엔데믹 수혜를 기대했지만,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이라는 악재를 맞이하면서 그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물가가 요동치며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세게 잠겼고, 그 결과 기업들의 실적이 곤두박질치며 유통가엔 희망퇴직 칼바람까지 불어 닥쳤다. 수익 확보가 여느 때보다 절실해진 상황이다.문제는 올해도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반등을 도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유통업계가 올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중심 경영과 DX 구축,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하나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부터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특별퇴직금으로 직급, 연령에 따라 최대 24∼31개월치 평균 임금을 받게 된다. 올해 초 진행된 특별퇴직에서는 최대 36개월치 평균 임금을 지급했는데, 이번에는 최대 31개월치로 축소됐다.내년 1월 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 특별퇴직 대상이다. 1968년 하반기∼1971년생은 자녀 학자금, 의료비, 전
총부채가 200조원이 넘을 정도로 재정난에 빠진 한국전력이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 자회사 6곳에게 총 4조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요청했다. 한전은 매년 자회사로부터 경영 실적에 따른 배당금을 받지만 중간배당을 요청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한전으로선 더 이상 빚도 낼 수 없이 벼랑 끝에 내몰린 만큼, 배당을 미리 받아 적자를 줄이겠다는 일환이다.그러나 자회사 역시 재정 상황이 녹록치 않아, 이같은 방식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의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지적이 주를 이룬다. 아울러 자회사들 입장에선 영업이익을 넘는 배당 요구인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롯데쇼핑의 마트 계열사인 롯데마트가 희망퇴직을 단행한 데 이어 영화관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컬처웍스도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실적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롯데쇼핑 계열사별로 희망퇴직이 확산되는 모양새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는 지난달 29일부터 근속 3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퇴직 위로금과 재취업 지원금을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롯데컬처웍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이후 영화관을 찾는 관객 수가 급감하면서 실적 부진을 겪었고, 지난 2020년과 2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롯데쇼핑 계열사 롯데마트가 근속연수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 2021년 창사 이래 첫 희망 퇴직을 진행한 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11월 말부터 시니어 전 직급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 관련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하는 식이다.희망 퇴직 신청자에겐 퇴직 위로금으로 근속 연수에 따라 기본급의 27개월 치를 지급한다. 직급에 따라 재취업 지원금을 2000~5000만원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최근 매각 협상이 불발된 11번가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다음 달 8일까지 만 35세 이상 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확정자는 4개월분 급여를 받게 된다.11번가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 프로그램 시행으로 보다 효율적인 조직과 견고한 인적 구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11번가는 지난 2018년 5년 내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5000억원을 투자받았다.하지만 기한 내 IPO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유통업계에서 희망퇴직 소식이 줄 잇고 있다. 원재료 등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늘고 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수익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15년차 이상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희망퇴직자에게는 최대 1년 6개월치 급여와 최대 1년치 학자금을 지급한다. 일부 장기근속자의 경우 복리후생 규정에 따라 점포 개설도 지원하기로 했다.파리바게트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의 영업이익은 해마다 줄고 있다. 최근 3개년 파리크라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이른바 ‘방뇨 논란’에 휩싸인 중국 칭다오 맥주의 수입사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 수입사인 비어케이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지원금은 근속 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희망퇴직은 앞서 중국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에서 맥주 원료에 방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된 여파에 따른 것이다.비어케이는 영상 공개 이후 “당사가 수입하는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는 무관한 제품”이라고 설명에 나섰지만, 후폭풍을 잠재울 수 없었다. 국내 주요 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