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통해, 추석 '6~8인 모임' 허용 유력…위드 코로나는 논의중

정부, 백신통해, 추석 '6~8인 모임' 허용 유력…위드 코로나는 논의중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9.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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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정부가 추석연휴를 맞아 백신 접종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연휴를 기점으로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는 것을 두고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1차 백신 접종자에도 '백신 인센티브' 확대

1일 <한국일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고강도 거리두기체계를 추석 연휴까지 원칙적으로 유지키로 했다. 이로써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 거리두기조치가 계속된다.

다만, 가족에 경우 거리두기 조치가 다소 완화될 수 도 있다. 명절기준 사적모임 허용인원은 최대 8명까지 늘리는 방안이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

단, 백신 없이 허용되는 인원은 4명이며, 6명과 8명의 경우 백신 1·2차 접종자가 일정 부분 포함돼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오후 6시 이전엔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데, 백신 2차 접종자가 포함되면 오후 6시 이후 4명까지 허용된다.

즉, 백신 인센티브를 통해 사적모임을 다소 넓히겠다는 것. 이는 정부가 1차 접종자를 확대하기 위한 복안인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8명은 3대가 모일 때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전하며, "노년층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50대 이상은 1차 접종률이 높은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 팬데믹 현상이 지속되면서 이른바 ‘위드코로나’에 대한 기대도 나오는 모양새다.

‘위드 코로나’란 확진자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위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 조치를 감행하는 것을 말하며, 다소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당장 ‘위드 코로나’ 사회로 전환하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방역조치 완화에 대한 여론을 무시할 수는 없는 형국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 수용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현재 체계를 계속 유지할 수는 없다”며 "다만 당장은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설 연휴에는 주민등록상 주거지가 다르면 직계가족이어도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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